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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관 출입문 폐쇄로 피해입은 약국 얼마나 되나?

서울지부 27곳 인근 약국 파악, 해당 의료기관에 협조 요청

2020-08-07 06:00:19 임채규 기자 임채규 기자 kpa3415@kpanews.co.kr

서울의 한 종합병원. 코로나19로 3월초부터 후문이 폐쇄되면서 인근 약국이 5개월 넘게 운영에 상당한 지장을 받고 있다. 영향권에 있는 약국은 모두 4곳.

또다른 지역 종합병원 인근 약국 3곳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2월부터 정문 이외 다른 출입문이 막히면서 비슷한 운영상 피해를 보고 있다.

최근 서울지부는 코로나19로 인해 병원 출입구 가운데 일부가 폐쇄되면서 영향을 받은 약국을 조사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방역을 위해 의료기관 출입구를 최소화하는 과정에서 인근 약국 경영에 상당한 영향이 동반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실제로 출입문 폐쇄로 병원을 이용하는 환자의 동선이 바뀌면서 처방전 수요 등 경영에 민감한 변화가 동반된 약국은 적지 않았다. 서울지부의 조사에서 출입문이 일부 폐쇄된 것으로 파악된 지역 의료기관 인근 약국은 30곳에 육박했다. 

이른 경우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우려가 시작된 2월부터, 늦은 경우 3월부터 방역을 위해 출입구를 줄였다. 정문 이외 출입문을 모두 닫은 경우도 있고, 정문을 봉쇄하고 후문 등을 출입구로 열어둔 의료기관도 있다.

한 지역에서는 2개 의료기관 주변 5곳 약국이 영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고, 또다른 지역에서는 3개 의료기관 인근 5곳의 약국이 경영상 피해를 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렇게 모두 27곳의 의료기관 인근 약국이 5개월 동안 적지않은 피해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황을 조사한 서울지부는 이번주 초 해당 의료기관에 협조 공문을 보냈다. 출입구 폐쇄로 약국을 이용하는 환자들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만큼 환자의 이용 편의를 위해 협조를 구한다는 내용이다.

서울지부 관계자는 "지역 분회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병원 출입구 일부 폐쇄로 피해를 입은 약국 명단을 파악했다"라며 "파악된 자료를 근거를 해당 의료기관에 이미 이번주 초 협조를 구하는 내용의 공문을 전달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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