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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록지 않은 약국 경영…7월 대출 건수 하루 100건까지

약국가 고정비용 지출 부담 토로…신한은행 신용대출 건수 꾸준히 증가

2020-08-19 12:00:59 김이슬 기자 김이슬 기자 yi_seul0717@kpanews.co.kr

계절적 비수기와 함께 코로나19에 따른 수요 감소로 인한 지역 약국의 경영 환경이 여전히 녹록지 않은 모습이다.

최근 지역 약국에 따르면 유례없는 감염병 확산으로 인한 불경기가 이어지면서 경제적인 부담 호소하는 약국이 늘고 있다. 

인건비, 임대료 등 매월 동일 금액이 발생하는 약국에서는 현 상황에서 고정비용으로 인한 지출만으로도 부담스러운 상황이라는 게 약국가의 반응이다. 

약국은 지난 2월 코로나19 창궐 이후 내방객이 급감하면서 경영악화를 겪고 있다. 최근에는 계절적 비수기까지 겹치면서 침체를 이어가고 있다.

더욱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가 재확산하는 흐름을 보이면서 소비심리가 절벽 상태인 지금의 경영 사정이 추가로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대출로 경영악화를 해결하려는 약사들이 늘고 있다.

내과와 정형외과 인근에서 약국을 운영하는 A약사는 경영악화가 장기화되자 최근 대출을 신청했다.

A약사는 지난 7월에는 개국 6년 만에 처음으로 가족의 도움을 받아야 했을 정도로 심각한 경영난에 직면했다고 토로했다. 

그는 매달 25일이면 빠져나가는 인건비, 임대료 등의 결제금액이 어느 순간 큰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대출은 불가피한 결정이었다고 말한다. 

A약사는 “25일 고정적으로 나가는 금액이 상당한데 비수기가 지속되다 보니 대출을 신청하게 됐다. 7월에는 개국 이래 가족에게 처음으로 도움을 받을 정도였다”며 “상황이 나아지기는커녕 악화만 되고 있으니 대출을 신청하는 약국도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 같은 약국가의 반응은 지난 6월 대한약사회와 신한은행이 제휴한 ‘대한약사회 회원전용 신용대출’ 신청 건수를 보더라도 짐작할 수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에 따르면 8월 기준 신용대출 신청 건수는 1500건에 달하며, 현재도 해당 신용대출은 꾸준히 접수되는 상황이다. 

특히 7월에는 하루에 100건에 달하는 신청이 접수되기도 할 정도로 많은 약사들이 대출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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