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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나는 '일시 품절' 서둘러 알릴 수 없을까?

상당수 상황 생긴 뒤에 공지…"준비할 여지 둬야"

2020-10-13 05:50:45 임채규 기자 임채규 기자 kpa3415@kpanews.co.kr

원료 수급 문제 등으로 일시적으로 품절 상황에 놓인 의약품이 적지 않다. 코로나19로 제조에 문제가 생긴 경우도 있다. 해당 제품을 취급하는 약국도 혼란을 줄이기 위해 대비가 필요한 경우가 많아졌다. 

품절 의약품 숫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관련 내용이 전달되는 시점이 늦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정보가 제품이 실제로 품절된 이후 전달되는 사례가 많기 때문이다.


최근 SK케미칼은 미노씬 캡슐 50mg 제품이 일시 품절 상태라고 공지했다. 원료 수급 차질과 피부질환 관련 수요가 늘어난 것이 원인이라는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제품의 입고는 다음달은 돼야 가능할 전망이다. 약사회에 보낸 공문을 통해 SK케미칼은 '늦어도 11월 둘째주부터는 수요에 맞게 공급할 수 있도록 생산일정과 공급일정을 맞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보다 앞서 '독시엔디정' 역시 공급에 차질이 생겨 생산과 공급이 중단된다는 내용이 알려졌다. 특히 '독시엔디정'의 경우 원료수급 문제로 생산이 중단돼 일정이 아예 잡히지 않았다. 때문에 재공급 시기도 명확하게 공지되지 않았다.

역류성식도염 치료제 '판토록정 20mg' 30정 포장도 역시 생산라인 보수와 코로나19에 따른 수입 지연으로 11월말에 공급이 가능할 전망이고, '스멕타' 20ml와 500ml 제품도 원료공급 차질에 따른 공급 불안정 때문에 생산이 중단될 예정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대해 약국에서는 일시 품절이 불가피하게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는 수긍하면서도 관련 공지가 서둘러 나와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제품을 취급하는 약국에서 준비할 여지가 있어야 한다는 얘기다. 

A약국 약사는 "코로나19로 수급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부분은 그렇다 하더라도 관련 정보를 약국에서 접하는 시기가 다소 늦은감이 있다"라며 "공지가 대부분 이미 품절된 상태에서 나오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미 품절 상황이 발생하거나, 얘기가 먼저 들리고 난 이후에 해당 업체의 설명이나 공지가 나오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업체의 공지는 이미 '일시 품절'이라는 점을 언급하는 사례가 많다.

이어 A약국 약사는 "원료 의약품 조달이나 수입단계에서 문제가 생겨 차질이 생긴다는 사실이 확인되면 서둘러 내용이 나와야 현장의 불편이 줄어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B약국 약사는 "품절 의약품이 증가하고 문제가 되면서 그나마 최근에는 도매는 물론 약사회를 통해 품절 공지를 제공하는 업체도 늘고 있다"라며 "하지만 품절 정보가 모두 제공되는 것은 아닌 상황이라 관련 정보를 공식채널을 통해 듣는 경우는 많지 않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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