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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은 질병을…문학은 사람의 마음을 치료한다"

제 7회 이가탄 한국약사문학상 수상자 선정

2020-10-19 05:50:50 감성균 기자 감성균 기자 sgkam@kpanews.co.kr

메마른 세상을 촉촉하게 적시고, 아픈 사람의 마음을 치료하는 것이 문학이다.

약으로 사람의 병을 치료하듯 문학을 통해 사람의 마음을 치료하는 약사들의 이야기가 다시 한번 동료 선후배 약사들의 심금을 어루만진다.

약사공론은 최근 ‘제 7회 이가탄 한국약사문학상’ 공모전의 수상자를 최종 선정했다. 수상자는 1, 2차의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이번 공모에는 시 210편(약사170편, 약대생40편)과 수필 180여편이 응모하는 등 성황을 이뤘다.

심사 결과, 수필 부문 대상은 전주 박현옥 약사의 ‘동네총각의 17만원’이 차지했다. 우수상은 대구 정성욱 약사의 ‘죽음의 죽음을 꿈꾸는 삶’과 광주 조경빈 약사의 ‘타인의 고통’이 영예를 안았다.

시 부문 대상은 부산 류인자 약사의 ‘수면내시경’이, 우수상은 서울 김도엽 약사의 ‘다섯 번째 계절의 음악’ 과 광주 이현숙 약사의 ‘대추꽃 향기’ 가 선정됐다.

이와 함께 청년문학상 부문에서는 ’우리 집 피아노, 아버지, 그리고 쇼팽’(김상휘, 중앙대학교), ‘그가 남기고 간 것들’ (정재원, 중앙대학교), ‘4°C’ (김찬우, 단국대학교)가 영예를 안았다.


사진 왼쪽부터 어향숙 심사위원(약사 시인), 성수연 심사위원장(약사문인회 회장), 소현숙 심사위원(약사 수필가)



△시편 완성도 높고 시적 구조 탄탄 작품 다수

어향숙 심사위원(한사랑온누리약국)은 시 부문 심사평을 통해 “수준 높은 작품들이 많았다. 따라서 신인들에게 기회를 주어 격려하자는 취지로 기존에 ‘시부문’으로 당선되었던 작품들은 제외하고 심사하기로 의견이 모아졌다. 이미 당선의 기쁨을 맛보신 약사들의 너그러운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우선 대상을 받은 류인자 약사의 ‘수면내시경’에 대해 “수면내시경을 통해 환자의 상처를 외면하지 않고 출구를 찾아내어 어둠을 풀어내는 의료인의 모습을 투사하여 잘 이미지화 했다. 마지막 연까지 시적 긴장을 잃지 않고 경쾌한 상상력으로 일관되게 밀고 나가는 힘이 느껴졌다. 투고한 다른 시편도 완성도가 높고 시적 구조가 탄탄하여 어떤 작품이 당선 되도 좋을 만큼 수준이 있었다”고 평했다.

또 김도엽 약사의 ‘다섯 번째 계절의 음악’은 자칫 솟구칠 수 있는 내면 감정을 절제하여 너와 나의 관계를 음악과 계절로 잘 객관화했다. 리듬감을 조율하고 상투적인 표현을 새롭게 반전시키는 능력이 돋보였다고 설명했다.

이현숙 약사의‘대추꽃 향기’는 평범한 풍경이지만 특유의 활력으로 빠져들게 하는 시다. 오감 중 하나인 후각으로 시작하지만 읽다 보면 모든 감각이 증폭되어 감각적 향연의 장으로 독자를 이끈다. 

김찬우 약대생의 ‘4°C'는 바다 가장 깊은 곳의 온도이다. 또한 신선함을 유지하며 숙성할 수 있는 최적의 온도이기도 하다. 그 4°C를 이용하여 쓴 자기 반성시라 할 수 있겠다. 자연 현상을 데려와 수사에 끌려 다니지 않고 시적 대상을 확대하여 자기 내면을 과감하게 표현하였다. 함께 투고한 시 `보일러’도 발상이 재밌고 자유로운 상상력이 돋보였다. 

 어 약사는 “심사를 하며 약사는 ‘약을 짓듯 시도 잘 지을 수 있겠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다. 시는 발견이고 변화이다. 관심을 갖고 주위를 잘 관찰한다면 모두 시인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내년을 기대하며 당선자들에게는 축하를, 아울러 아깝게 낙선한 모든 응모자들에게는 심심한 위로를 전한다”고 말했다.

△보건의료인으로서의 시각과 문학성이 깃들여져 있어

수필 부문은 소현숙 심사위원(세림약국)이 심사평을 전했다.

대상을 받은 ‘동네 총각의 17만원’은 “약국 주변 인물들을 묘사하면서 그 인물들 중의 한 총각이 무더위에 땀 흘려 일하고 받은 일당인 현금 17만원으로 드링크를 사서 그 동안 신세진 이웃들에게 대접하는 단순한 에피소드였지만 화자는 그의 돈이 싱싱하고 펄펄 살아 있다는 느낌을 깔끔하고 간결한 문체로 독자에게 전달하면서 깊은 여운을 남겨주었다. 그 총각의 행복한 미래를 기원해주는 애틋한 마음이 담긴 약사의 마음을 읽었다”고 평했다.

또 “‘타인의 고통’은 약국 현장에서 환자의 고통을 대하는 약사의 최선의 자세를 섬세하게 묘사하는 마음이 돋보였는데 역지사지하는 마음으로 환자의 고통을 이해할 수 있다면 환자는 약사로부터 긍정적인 기운까지 조제 받아 질병이 빠르게 쾌유됨은 불문가지일 것”이라고 해설했다.

‘죽음의 죽음을 꿈꾸는 삶’은 “‘인간 또는 생명체는 반드시 죽는다’는 불변의 진실 앞에서 죽음을 신의 배려로 표현한 화자의 시각이 놀라웠다. 죽음을 망각한 생활은 동물의 상태에 가깝고 죽음이 시시각각 다가옴을 느끼는 삶은 신의 상태에 가깝다는 톨스토이의 말을 인용하면서 죽음을 자주 접하는 요양병원 약사의 철학적인 시각을 읽을 수 있어서 숙연해졌다”고 심사평을 전했다.

이와 함께 “약대생 수필 부문에서는 김상휘 님의 우리 집 피아노, 아버지, 그리고 쇼팽을 당선작으로 뽑았는데, 프로스트의 잃어버린 기억을 찾아서의 한 문장이 연상되는 기억에 대한 묘사가 돋보였다”고 밝혔다.

소 약사는 “코비드 19가 좀처럼 사라지지 않고 우리의 일상을 지배하는 약국 현장에서의 어려움을 다큐멘터리처럼 상세하게 묘사된 글도 공감이 갔지만 거기에 작품의 문학성이 담겨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당선된 작품 들 외에도 우열을 가리기 어려운 좋은 작품들이 많아서 아쉬웠다”고 말했다.

<수상자>

△수필부문
대상=박현옥
우수상=정성욱, 조경빈

△시부문
대상=류인자
우수상=김도엽, 이현숙

△청년문학상
청년문학상=김상휘, 정재원, 김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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