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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기식 소분…비전문가에게 국민 건강상태 맡기는 꼴"

실천하는약사회 성명 발표, 병원 등 독점 공급제품 문제 여지 충분

2020-10-23 14:42:55 김이슬 기자 김이슬 기자 yi_seul0717@kpanews.co.kr

실천하는약사회(이하 실천약)는 23일 성명서를 통해 식약처의 건강기능식품 소분 등의 내용을 담은 개인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제도를 강도 높게 비난했다. 

먼저 실천약은 건강기능식품의 소분 행위가 약사의 조제건 침해행위가 아니라며 개인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제도를 본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식약처는 전문가 상담을 거쳐 건강상태에 맞게 소비자 요구에 따라 소분 포장한다는 답변을 하지만 얼마나 국민에게 해로운 발언인지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천약은 “전문가에 의사(한의사), 영양사가 포함되어 있다. 환자가 진료를 해준 의사나 한의사가 도움이 될 거라며 상담을 하고 권한 건강기능식품은 환자 입장에서는 치료제로 받아들여질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소분 포장은 문제가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병의원에만 독점적으로 건기식을 공급하는 회사들이 존재한다. 이들이 건기식을 소포장으로 만들지 않을 이유가 없다”면서 “게다가 병의원에만 독점 공급되는 제품이라 다른 곳에서는 구할 수도 없다. 이 사실을 아는 환자에게는 더 큰 압박으로 다가올 것”이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실천약은 ‘영양사’의 경우 국민의 건강상태를 판단할 수 있는 전문인력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실천약은 “영양사도 전문가이지만 전문분야 다르다. 식약처는 비전문가에게서 건기식을 사 먹으라고 하겠다는 것과 같다”며 “의사나 한의사들에게 혹은 영양사들을 고용한 대기업에게 국민의 건강을 맡기겠다는 이야기인데 한마디로 국민을 우습게 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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