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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슨 포비딘

자동조제기 카세트 재사용 "활성화될 수 있을까?"

약국간 교환 위한 약사사회 자체 조사 진행중

2020-11-26 05:50:37 임채규 기자 임채규 기자 kpa3415@kpanews.co.kr

약국에서 자동조제기(ATC) 사용이 흔해지면서 약사사회가 여기에 사용되는 카세트 활용도를 높이는 방법을 고민하기 시작했다.

보통 ATC 카세트는 새로운 약이 처방되면 해당 의약품에 맞는 카세트를 제작해 사용하게 된다. 기존에 사용해 온 카세트는 교체한 다음 약국에 쌓아두기 마련이다. 이렇게 개별 약국에서 사용하지 않는 카세트를 교품 등을 통해 필요한 약국에서 쓸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


25일 약사사회 SNS 등에는 여기에 초점을 맞춘 'ATC 카세트 번호조사'라는 프로젝트가 공유됐다. 웹사이트 등을 통해 ATC 카세트 구매를 원하는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재사용 빈도를 높이자는 취지에서다.

ATC 카세트 재사용을 활발하게 하기 위해 프로젝트를 진행중인 약사들이 SNS를 통해 공유한 내용에는 구매를 원하는 카세트와 비슷한 크기의 카세트를 추천해 약사들간 카세트 재사용 빈도를 높이기 위해 프로젝트를 추진중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지금까지 새로운 약이 처방되면 그에 맞는 카세트를 제작하는데 5만원 이상을 업체에 지불해야 하고 처방이 중단된 카세트는 쌓아두고 있는게 약국의 현실이라고 강조하고, 이같은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ATC 카세트 번호를 조사하려 한다고 목적을 밝혔다.

일부 약사들이 카세트 교품을 추진했지만 원하는 카세트만을 찾은 구매하는 방식이라 크기가 비슷한 카세트를 재사용해 교품하는데는 한계가 있다는 점도 함께 언급했다.

특정 제품 뿐만 아니라 이와 비슷한 크기의 호환이 가능한 카세트를 추천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해서 카세트 재사용이 활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점도 함께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A약국 약사는 "ATC를 사용해 온 약국이라면 적지않은 카세트가 약국에 있을 것"이라며 "처방약이 변경되는 경우가 잦다 보니 약국에도 20개가 넘는 교체한 카세트가 쌓여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에도 카세트를 인근 약국간에 교환하는 방식이 시도됐지만 활발하게 진행되지 못했다"라며 "제때 필요한 카세트를 구하기 힘들고, 있더라도 거리가 먼 경우 실제로 교환하는 일이 쉽지는 않다"라고 설명했다.

A약국 약사는 "카세트 교체에는 보통 5만원이 넘는 비용이 지출된다"라며 "약국간 카세트 교환이 활발하게 진행되려면 일단 많은 약국이 참여해서 다양한 크기가 있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진행중인 조사는 ATC 카세트에 적힌 숫자와 약품명을 함께 기입해 제출하는 방식이다. SNS 등을 통해 많은 약사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공유되고 있으며, 11월말까지 진행되고 있다. 경질캡슐 제형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정보가 수집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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