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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되네~" 약국 2곳 중 1곳 확진자 방문

서울지부 집계 자료 2498곳…"실제 3000곳 넘을 것"

2021-01-05 05:50:55 임채규 기자 임채규 기자 kpa3415@kpanews.co.kr

2498곳. 지난 3일 기준으로 서울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방문 등으로 영향을 받은 약국 숫자다. 서울 지역 약국 2곳 가운데 1곳이 영향을 받았다는 얘기다.

확진자 방문 약국 자료를 취합중인 서울지부 코로나19 비상대응센터 자료에 따르면 새해 들어서도 하루 코로나19 확진자가 1000명 안팎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3일까지 코로나19 확진자 방문 등으로 영향을 받은 약국은 모두 2498곳으로 파악됐다. 3차 유행이 시작된 이후 시나브로 증가한 약국 숫자는 어느새 2500곳 턱밑까지 이르렀다.


실제 영향을 받은 약국 숫자는 이보다 훨씬 많다는 것이 서울지부 관계자의 설명이다. 확진자의 약국 방문 기록을 확인하기 힘든 지역이 40% 가량 되기 때문이다.

현재 서울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동선을 공개하는 자치구는 15곳이다. 서울지부가 파악중인 약국 숫자 역시 지난 10월부터 전체 자치구 25곳 가운데 15곳의 자료만 반영되고 있다. 나머지 자치구 10곳에서는 현재 확진자 동선을 공개하지 않기 때문에 약국 방문 여부 등을 확인하는 것이 쉽지 않다.

집계에 포함되지 않는 자치구의 추정 자료까지 반영한다면 이미 3000곳이 넘는 약국에 확진자가 방문했을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 지부 관계자의 설명이다.

서울지부 관계자는 "지침 변경 등에 따라 25곳의 자치구 가운데 2곳은 지난 7월부터, 8곳은 지난 10월 중순부터 확진자의 구체적인 동선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라며 "동선을 공개하지 않는 지역 가운데도 적지않은 약국에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여러 부분을 감안하면 이미 확진자 방문 약국 숫자는 이미 3000곳을 넘었을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2020년 1분기 기준 서울 지역 약국 숫자는 5181곳이다. 숫자로만 따져도 서울 지역 약국 2곳 가운데 1곳은 확진자 방문에 따라 영향을 받았다는 설명이 가능하다. 

확진자 동선을 공개하는 일부 지역에서도 이미 200곳을 넘는 약국이 영향을 받은 것으로 파악되는 상황이고, 일부 약국은 확진자가 방문한 경우가 세네번에 이르는 곳도 있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지부 관계자는 "동선 비공개 지역이 많아 지역별 확진자 방문 약국 숫자 보다는 서울 지역 전체에서 영향을 받은 약국 숫자에 의미를 둬야 할 것"이라며 "코로나19에 따라 약국에 어느 정도 영향이 있는지 파악하는 가늠자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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