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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스토어_2021년 1월

운영시간 고민하는 약국 '남의 일 아니다'

거리두기 영향에 최근 한파·폭설 영향 겹쳐 방문객 급감

2021-01-13 05:50:29 임채규 기자 임채규 기자 kpa3415@kpanews.co.kr

1년 가까이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 영향이 약국 운영시간에 영향을 주고 있다.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계속 이어지면서 운영시간을 조정하는 약국이 생기고 있다.

일반의약품을 중심으로 운영해 온 일부 약국이 운영시간을 조정하는 경우는 처음이 아니다. 하지만 최근 수십년만의 한파에 이어 폭설까지 이어지자 저녁시간 유동인구는 더욱 줄었고, 운영시간을 당기는 사례가 하나둘 생기고 있다는 것이 약국 현장의 얘기다.


최근 1시간 가량 운영시간을 조정한 A약국 약사는 "일반의약품에 초점을 맞춰 밤시간 운영을 해 왔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최근에는 저녁 이후 문을 여는 의미가 별로 없다"라며 "주변이 대부분 아파트 단지인데, 하나 있는 인근 의원도 올들어 30분 가량 진료를 일찍 마감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연말부터 최근까지 보름 가량 이어진 한파도 운영시간을 다시 고민하는 계기가 됐다

거리두기 영향으로 사람이 줄어든 상황에 더해 한파와 폭설이 이어지며 밤 시간 약국을 찾는 걸음은 더욱 감소했다. 날씨 영향이 더해져 약국이 체감하는 정도는 더욱 심하다는 것이다.

사무실 밀집 지역에 위치한 B약국도 올들어 운영시간을 30분 정도 당겼다. 같은 건물에 있는 의원이 야간진료를 하는 날에는 다른 날 보다 폐문을 늦춰 운영해 왔지만 최근 상황은 그다지 만족스럽지 못하다.

B약국 약사는 "사무실이 많은 지역이라 주변 약국도 대부분 7시 무렵이면 문을 닫는다.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와 날씨 영향으로 오가는 사람이 줄어든 것을 무시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코로나19 확진자 숫자가 줄어들지 않고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유지되면서 인근 음식점은 물론 거리에 조차 유동인구가 사라진 영향이 약국에도 그대로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 B약국 약사의 설명이다.

바뀐 약국 운영시간을 게시하는 경우도 있다. 거리두기 강화로 문닫는 시간을 조정한 이후 단골손님으로부터 운영시간이 변경됐냐는 얘기가 나왔기 때문이다. 

C약국 약사는 "상황이 여의치 않아 운영시간을 조정하기는 했지만 약국을 찾았다가 혹시라도 헛걸음하거나 하지 않도록 출입문에 바뀐 운영시간 내용을 붙여뒀다"라며 "운영시간 조정을 미뤄왔지만 효율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 됐다"고 C약국 약사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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