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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D "약국 재고 불편 없습니다"…주문 불가 소문 진화

신설법인 시스템 오류로 바이토린 등 주문 불가 소문 일파만파, MSD 측 과장된 소문

2021-01-16 05:50:59 김이슬 기자 김이슬 기자 yi_seul0717@kpanews.co.kr


약국이 또다시 들려온 품절 소식에 당황했다. 이번에는 MSD의 분사 소식으로 일부 의약품이 주문이 불가하다는 소문이 돌면서 파장이 더 컸다.

제약사는 약사공론을 통해 관련 소문은 사실무근이라며 즉각 진화에 나섰다. 특히 재고 불편으로 인한 약국가의 불편은 일절 없다고 강조했다.

15일 지역 약국가를 떠들썩하게 한 소문이 돌았다. MSD가 2월 신설법인이 생기면서 주문시스템 구축 문제로 일부 품목의 주문이 불가하다는 것. 

바이토린, 아토젯 등 품목이 구체적인 데다 MSD가 지난해 기업분할을 공식화하면서 소문의 신빙성에 무게를 더했다. 

실제 MSD는 2월부터 신설법인 ‘오가논’을 통해 여성건강 관련 제품과 특허만료의약품, 바이오시밀러를 판매한다. 

그간 MSD에서 관리하던 51개의 제품도 신설법인으로 이전되는데 이 중 약국가에 떠도는 소문의 품절 제품인 바이토린, 아토젯, 나조넥스 등이 다수 포함됐다.

약국가와 의약품 유통업체를 중심으로 해당 소문이 일파만파 퍼지면서 약사들은 사실 확인에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 

대구 A약사는 “MSD 제품이 2월부터 주문이 안 된다면서 주문을 넣어야 한다는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분사 때문이라는 이유가 명확한 데다 단순히 영업사원의 일탈로 보기도 시기상 맞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서울 B약사도 “도매 영업사원으로부터 법인 이동으로 MSD 제품이 2월 한 달간 안 들어온다고 들었다”라면서 “소문이 단시간에 퍼지면서 SNS, 카톡 등에서 난리도 재고를 확보해야 한다며 난리가 아니었다”라고 전했다. 

일시적으로 과수요 현상이 일어나자 특정 도매업체에서는 거래 약국에 공지를 내리기도 했다. 

한 유통업체는 문자를 통해 “MSD관련 판권이 오가논으로 넘어가면서 시중에 품절이 걸린다는 소문으로 일부 도매에서 현재 주문이 폭주하는 상황이다”라며 “잘못된 소문이며 해당 품목에 대해 다음 달 분까지 재고를 확보하고 있다”라고 안내했다. 

그럼에도 약국 전용 온라인몰에서는 소문의 의약품이 하나둘씩 품절되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이에 MSD 측은 약국가의 소문은 과장된 소문이라며 소문에 대해 일축했다. 

신설법인으로 인해 2월 한 달간 주문시스템 문제가 있는 것은 사실이나 약국가의 혼선을 막기 위한 도매에 예상 물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요청한 것으로 약국에는 영향이 없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해당 의약품 시스템 주문은 3월부터 원활하게 정상화고 약국가의 불편을 최소화 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MSD 측은 “약국에는 (소문) 관련 문제가 없을 것이다. 평소처럼 2월에도 도매상에 주문하면 된다”라면서 “회사는 주문 사이트 정비를 위해, 직접 도매상을 대상으로 관련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한 것으로, 제품 품절 및 재고 이슈는 전혀 없다”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해당 품목에 대해서, 충분한 재고를 보유하고 있으며 도매상들이 2월 예상 물량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도록 1월 초부터 긴밀히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라며 “신설법인 주문시스템이 정비되는 대로 빠르면 2월 말, 늦어도 3월에는 신설법인 제품에 대한 도매상 주문도 정상화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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