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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의료원 문전약국 1년째 개점휴업…"빚만 눈덩이처럼"

개국 6개월만 폐업 약국 발생, 병원 후문 폐쇄에 후문 약국 처방전 0건 주 7회 근무

2021-01-25 05:50:59 김이슬 기자 김이슬 기자 yi_seul0717@kpanews.co.kr


한산한 성남의료원 문전약국가


개원 초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악재를 만난 성남의료원 인근 약국이 폐업 위기에 몰렸다. 

코로나19가 장기화로 하루 평균 20건의 처방전으로 간신히 버티고 있지만 매월 발생하는 고정비용을 감당하지 못하고 빚만 눈덩이처럼 늘어나고 있는 상태다. 

이미 개국 6개월 만에 폐업한 약국 생겼고, 그나마 운영하는 약국들도 문만 열어 놨을 뿐 1년째 개점휴업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코로나 거점병원’이라는 시민들의 불안한 인식까지 더해져 좀처럼 경영 회복 기미마저 보이지 않고 있어 약국가의 고충이 지속되고 있다. 

◆거리는 유령도시…6개월 만에 폐업 약국까지 
성남의료원은 전국 최초로 시민 발의에 의해 설립이 추진된 만큼 약국가의 기대도 높았다. 대형병원이 많지 않은 데다 약 하루 2천건의 처방전이 예상되면서 한때 14곳의 약국이 들어설 것으로 열기가 상당했다.

하지만 성남의료원 인근 문전약국가의 기대는 곧 실망으로 바뀌었다. 성남의료원이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결정된 후 정식 개원을 연기하자 환자 유치가 어려워지면서 문전약국가에도 후유증이 나타나기 시작한 것.

개국 초기 기대와 달리 하루 처방전은 최대 30건에 불과하고 주민들에게 ‘코로나 전담병원’ 낙인까지 찍히면서 매약을 기대하기도 어려운 상태다. 

약사공론이 문전약국가를 방문했을 때도 대부분의 약국은 손님을 찾아보기 힘들었고 마치 도로는 유령도시를 방불케 할 정도로 한산한 모습이었다. 

인근 문전약국 A약사는 “약국이 많은데 몰리는 곳 없이 모두 저조한 상태다. 하루 20~30건의 처방전이 나올 뿐이다. 정식 오픈이 미뤄지고 7월에 온라인으로 개원식을 했지만, 환자들은 오히려 더 감소할 뿐이다. 오히려 빚만 넘쳐나고 있다”라고 토로했다. 

성남의료원은 지난해 5월 일명 ‘이태원 코로나 사태’를 직격탄으로 맞았다. 성남시의료원에 근무하는 간호사가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이후 처방전 기세가 제대로 꺾였다. 

그렇지 않아도 처방전이 늘지 않는 상황에서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간호사가 있는 곳이라는 ‘주홍글씨’마저 생기면서 병원을 찾던 사람들도 발걸음을 돌렸다. 

개국 6개월 만에 폐업한 성남의료원 문전약국



상황이 이렇다 보니 극심한 경영난을 이기지 못한 한 약국은 개국 6개월 만에 폐업을 결정했다. 해당 약국은 간판과 의자, 약장 등은 그대로였지만, 내부는 불이 꺼진 채였고 외부는 ‘임대문의’ 벽보가 붙어 상황을 짐작게 했다. 

약사들은 이 같은 상황이 남 일 같지 않다고 말한다. 코로나19가 장기화할 경우 문전약국가의 타격이 폐업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반응이다.

A약사는 “한때 처방전이 회복되기도 했는데 이태원 사건 이후 처방전이 뚝 끊겼다. 병원도 굉장히 한가하고, 처방이 거의 없다 보니 일반약 위주로 노선을 변경하는 약국들도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A약사도 “조금 일찍 문을 열었던 약국이 6개월 만에 폐쇄했다. 지금 약국들이 버티고는 있지만 현 상황이 계속된다면 폐업하는 약국들이 속출하지 않겠을까 싶다”라고 부연했다.

이에 계약만 체결한 채 코로나19 추이를 살피는 약국도 있었다. 실제 인근 부동산 관계자에 따르면 개원 초기 14곳의 약국이 계약을 완료했지만, 현재 2곳은 입점을 미루고 성남의료원의 분위기를 지켜보는 상황이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약국 14곳 중 2곳은 계약만 하고 들어오지 않았다. 코로나 이후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거의 900병동인데 300병동만 운영되고 있고, 코로나 전담병원으로 인식이 안 좋다. 약국에서는 거의 소비가 없고 모든 약국이 다 안 된다”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한 약국은 6개월 만에 폐업했는데 월세도 비싸서 다른 약국이 들어오기도 쉽지 않고 인근 모든 상권이 죽었다고 보면 된다. 병·의원 입점도 없는 상태다”라고 전했다.

성남의료원 인근 문전약국가에 손님의 발길이 끊겼다


◆후문 처방전 ‘0’, 주 7회 근무해서 겨우 버틴다
그나마 정문과 서문 인근 약국은 후문 약국가보다는 나은 형편이다.

지난해 병원은 출입구를 최소화하기 위해 정문과 서문을 개방하고 후문은 폐쇄했다. 폐쇄 기간은 1년이 다 되어가고 이로 인해 후문 약국가의 경영 악화는 극심한 상태다.

하루 처방전은 0건이고, 약국을 찾는 손님은 일반약을 찾는 인근 주민뿐인데 이마저도 하루 몇 명에 불과해 임대료 등의 고정비용을 감당하기 벅찬 상황이다.

이에 후문 약국 약사들은 타개책으로 주 7회 약국을 운영하며 임대료라도 감당하기 위해 오로지 약국 운영에 매진하는 등 고군분투하는 모습이었다. 주 365일 문을 열어 단골이라도 만들어보겠다는 것. 

후문 인근 약국 B약사는 “처방전은 없다고 보면 된다. 문을 닫을 수도 없었다. 주민들에게‘폐업’이라는 인식과 혹시나 ‘확진자 방문 약국’으로 낙인이 찍힐까 두려워 휴업도 못한다”라고 토로했다. 

B약사는 “직원도 초기에는 같이 했지만 나갔고, 하루 10시간씩 약국에서 주 7회 일을 하고 있다. 주민들을 대상으로 단골이라도 만들어보자는 생각이다. 대부분 비슷한 규모 병원들이 정상화됐다고 하는데 여기는 여전히 심각하다”라고 밝혔다.

이에 후문 인근 약국 약사와 주민들은 병원에 후문개방을 요구하는 민원을 여러 차례 넣었으나 변다른 소용이 없었다. 병원 측은 확진자가 늘어나는 추세에서는 출입문 개방이 어렵다는 답변만 한 상태다. 

B약사는 “약사들과 주민들이 문의를 넣었지만 병원 측의 답변은 한결같다. 좀 더 상황이 나아지면 시청에도 문의를 해볼 생각이다. 하지만 개인보다 단체가 움직였을 힘이 있지 않나. 약사회의 적극적이 도움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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