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팜엑스포 전남 팜엑스포 타이레놀 [심혈관 질환]편 씨엠랩_써모캅스(서브)
일반의약품 완벽가이드 출판이벤트 마이보라 웹심포지엄 다시보기 마녀앰플
  • HOME
  • 뉴스
  • 약국·경영
경남팜엑스포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상담 사라지고, 소분만 남는다면?"

'약사 등 전문가 상담 유지될까' 우려의 목소리

2021-01-29 05:50:26 임채규 기자 임채규 기자 kpa3415@kpanews.co.kr

약국을 모델로 한 개인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약사사회의 시선도 집중되고 있다. 서비스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시장에 안착할 것인지 궁금한 부분이 많다. 긍정과 부정으로 약사사회의 의견은 여전히 나눠지는 가운데 참여해야 하는지 판단을 망설이는 곳도 있다.
그동안 개인맞춤형 건강기능식품 도입은 어떻게 얘기가 진행돼 왔는지, 선보이기 시작한 약국 모델은 어떤 형태인지, 앞으로 전망은 어떤지 살펴봤다.[편집자주]

---------<글 싣는 순서>---------
 ① 약국 모델, 어떤 모습일까?
 ② 여전히 나눠지는 약국의 시각
 ③ 기존 사례와 앞으로의 전망

식약처가 개인맞춤형 건강기능식품을 공식적으로 언급한 것은 2019년이다. 활성화를 위해 소분이 가능하도록 하겠다는 언급이 있었고, '실증특례'를 통해 시범사업이 진행중이다. 식약처가 진행한 관련 세미나에서는 해외에서 먼저 시작된 개인맞춤형 서비스 사례가 언급되기도 했다.

해외에서 진행중인 개인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서비스는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18년 대략 50조원 규모의 건강기능식품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미국에서는 맞춤형 비타민 시장이 매년 9.3% 성장하고 있다는 통계도 있다. 일반 비타민 시장의 성장률과 비교하면 3배 가량 된다. 

서비스는 편리하다는 부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어떤 성분을 섭취해야 하는지 궁금해 하는 소비자의 욕구와 함께, 매일 병포장을 열어야 하는 섭취 방식을 1팩씩 편하게 가지고 다닐 수 있도록 했다는 점을 알리고 있다.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미국 업체 가운데는 '페르소나'가 있다. 온라인으로 기본적인 질문과 라이프스타일 등에 대한 질문을 거치면 몇개의 영양성분을 추천한다. 가격은 90여개 영양성분마다 다르지만 하루 평균 0.1달러부터 1달러가 넘는 것도 있다.

'페르소나'의 경우 '좋은 영양에는 경계가 없어야 한다'는 점에 초점을 맞춰 해외 배송도 가능하다. 나라나 주문 수량에 따라 다르지만 2달러나 25달러 정도의 배송비를 추가하면 된다. 물론 국내에서는 의약품 성분으로 허가돼 있지만 건강기능식품으로 인정되지 않는 성분이 포함될 경우 배송이 되지 않는다. 멜라토닌과 같은 성분이 대표적이다.

◇ 소분 아니지만 국내도 서비스 진행중

설문 형태의 상담을 거쳐 개인맞춤형 건강기능식품을 제공하는 서비스는 이미 국내에도 도입돼 운영되고 있다. 대략 2년전부터 맞춤형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필리'가 대표적이다.

3분 정도 진행되는 건강설문을 통해 개인에게 맞는 영양성분을 찾도록 하는 플랫폼은 규제특례를 통해 소분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의 모델과 비슷하다. 차이점이 있다면 소분이 아니라는 것이다. 규제특례를 통한 시범사업이 소분된 건강기능식품을 전달하는 형식인데 비해 필리는 현재 보통 1개월 포장단위의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

가격은 최근 서비스를 시작한 개인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소분 구독 서비스와 크게 다르지 않다. 완포장 1개 성분의 제품을 선택했을 때 1개월 포장단위 제품이 대부분 1만원대 초반이다. 실제 상담에서 밀크씨슬과 비타민B, 프로바이오틱스 등 3개 영양성분을 추천받은 1개월분 3개 제품 비용이 3만원대에 구입이 가능한 수준이다. 소분을 제외하면 약국 모델 건강기능식품 맞춤형 서비스와 거의 유사하다.


◇ '오프라인 상담' 유지될까?

지금까지 해외에서 진행중인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서비스를 보면 알고리즘을 통해 온라인 상담을 거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물론 필요한 경우 조언을 받기 위한 문의가 가능하지만 오프라인 형태의 상담을 굳이 거치지는 않는다.

약사사회가 우려하는 것은 현재 진행중인 개인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시범사업이 마무리되고 정착되는 과정에서 약사나 영양사 등 전문가를 통한 상담이 무력화될 수 있다는 부분이다. 개인맞춤형이 보다 쉽게 필요한 영양성분을 섭취할 수 있도록 한다는 부분에 초점을 맞춘 만큼 편리함이 부각되면 오프라인 상담을 유지할 수 있겠냐는 것이다.

일반약 중심의 동네 약국을 서울에서 운영중인 A약국 약사는 "외국의 사례처럼 오프라인 상담은 사라지고, 온라인을 통해 소분된 제품을 공급받을 수 있도록 하면 맞춤형 시장에 약국이 들어갈 여지가 많지 않다"며 "긍정적이지 못한 시각은 그래서 생기는 것이라고 본다"라고 말했다.

또다른 B약국 약사는 "현재는 반드시 첫번째 상담은 약사나 영양사와의 상담을 거치도록 하는 형식이라지만 이후가 우려되는 부분"이라며 "시범사업 이후 관련 제도를 정비하는 과정을 유심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 약국에 던져진 고민 '선택'

우려는 크지만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업체는 점차 늘어나고 있다. 당초 개인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실증특례에 참여한 업체는 모두 7곳. 이 가운데 아모레퍼시픽이나 한국암웨이, 한국허벌라이프 등 상당수 참여업체는 방문판매업체다. 여기에 추가로 참여한 10개 업체 가운데도 약국과 무관한 업체가 적지 않다. 약국을 모델로 한 업체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개인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잠재적인 약국의 경쟁상대가 될 업체는 많다.

실제 개인맞춤형 시장에서 이들 업체의 서비스 형태가 어떤 방식으로 진행될지는 당분간 추이를 지켜봐야하지만 약국에는 당장 고민이 던져진 형국이다. 맞춤형 시장에 참여할 것인지, 아니면 무시할 것인지 선택해야 할 시기다. 소비자의 선택이 어느 쪽으로 기울어지고, 추세가 어떻게 잡힐지 아직 장담하기는 이르다. 하지만 약국은 참여나 관망이냐, 아니면 외면이냐를 두고 하나로 결론을 내야 한다. 시간이 충분한 것은 아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약사공론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약사공론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581-1301
[온라인제보] https://www.kpanews.co.kr/about/newsreport.asp

동국제약 센시아

동국제약 센시아

관련 기사 보기

일반의약품 완벽가이드 출판이벤트

기사의견 달기

※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들은 표시가 제한됨을 알려드립니다.
이름 비밀번호 스팸방지코드 새로고침
0/200

많이본 기사

이벤트 알림

대원온라인배너

약공TV베스트

먼디파마 서브스폰서쉽_메디폼

인터뷰

청년기자뉴스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