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리서치 배너 Thank You Pharmacists_메시지 선정
타이레놀 [신장 질환]편 우루사
  • HOME
  • 뉴스
  • 약국·경영
112캠페인

[현장] 출입문 통제로 운명 바뀌다…용인세브란스 약국가 '희비'

외래 위치 후문 폐쇄 후 정문 약국 입점, 약사들 편향적 약국 지형도 우려

2021-04-12 05:50:56 김이슬 기자 김이슬 기자 yi_seul0717@kpanews.co.kr

용인세브란스병원 인근 약국의 운명이 뒤바뀌었다. 병원이 출입문을 폐쇄하면서 1년 넘게 경영난을 겪고 있는 약국이 있는 반면 폐쇄하지 않은 출입구 쪽에 최근 약국들이 들어서면서 반사이익을 누리는 곳이 생겼기 때문이다. 

최근 약사공론이 찾은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코로나19 예방과 감염을 막기 위한 방역 조치가 철저하게 이뤄지고 있었다.

출입구는 외래가 위치한 후문을 폐쇄하고 정문만 개방해 환자와 출입자의 동선을 분리하는 등 출입 통제를 통해 방역수칙에 신중한 모습이었다.

◆후문 11곳, 정문 4곳 최대 약국 15곳 경쟁 치열

지난해 3월 개원한 용인세브란스는 하루 3천건 이상의 처방전이 예상된 데다가 하루 3만명 이상의 유동인구가 전망되면서 새로운 문전약국 격전지로 떠올랐다.

특히 외래센터가 후문에 위치하고, 병원에서 가장 가까운 역인 ‘동백역’이 정문에서는 도보 15분, 후문은 5분이라는 점에서 후문이 위치적 이점을 보였다.

이를 증명하듯 병원 개국 전부터 정문이 아닌 후문에만 약국 11곳이 몰리면서 후문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최근 정문과 후문 약국가의 희비가 엇갈렸다.

병원은 코로나 발생 이후 외래가 있는 후문을 전면 폐쇄했고 출입자와 환자의 출입을 통제하기 시작했다. 이 때문에 환자들은 약을 처방받기 위해 정문 출입구로 나왔다가 약국이 있는 후문으로 다시 돌아와야 하는 불편을 겪게 됐다.

최근 용인세브란스병원 정문에 들어선 약국 4곳



그사이 지난해 갑자기 정문에는 약국 입점 공사가 진행됐고, 올해 4월 4곳의 약국이 새롭게 문을 열었다. 본지가 현장을 찾았을 때도 정문 4곳 중 2곳은 손님을 맞을 준비를 마친 상태였고, 나머지 2곳은 막바지 내부 인테리어 작업 중이었다.

이로써 용인세브란스병원 문전약국가에는 총 15개의 약국이 처방전 무한 경쟁을 하게 됐다.

후문 약국 A약사는 “코로나가 유행하지 않을 줄 알고 외래 입구가 있는 후문에 모든 야국들이 세팅이 됐다. 하지만 후문이 막혔고, 정문으로 환자들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정문에 있는 터에 공사가 시작됐다”라며 “준공된 다음에 지난달 말부터 약국이 들어서면서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다”라고 설명했다.

◆후문 폐쇄 후 정문 공사 시작…4월 4곳 오픈


정문에 약국이 생기면서 환자들의 동선에도 변화가 생겼다. 정문에 약국이 없어 후문을 이용하던 환자들은 정문에 약국이 생기면서 차례차례 정문으로 발길을 옮기기 시작했다. 

그렇지 않아도 1년 내내 경영 악화를 겪던 후문 약국가 약사들은 망연자실한 모습이다.

후문 약사들에 따르면 하루 평균 40~50건의 처방전으로 근근이 버텨왔지만, 정문 약국이 들어서면서 하루에만 20장의 처방전이 감소하는 등의 영향이 나타나고 있다.

약사들은 문전약국가의 경쟁은 피할 수 없지만, 후문 출입구가 통제되면서 편향적 약국 경영 지형도가 만들어지고 있다고 토로했다.

A약사는 “후문을 아예 막아놨고 선별진료소 앞에 외래 입구가 1년째 닫혀있다. 길이 없으니까 처방전을 들고 환자들이 정문으로만 가고 있다”라며 “50장 정도 나왔는데 20건씩 줄었고, 후문 약국가 대부분이 평균 20건씩 줄었다고 보면 된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후문 약국 B약사는 “하루 평균 30건이었는데 4월 들어서면서 1/3이 더 줄었다. 앞으로 정문 약국들이 다 오픈하면 더 줄 수도 있을 것 같다”라며 “약국 간 경쟁은 어쩔 수 없다지만 출입구가 통제된 상태에서 공정한 경쟁은 아닌 것 같다”라며 속상한 마음을 내비쳤다.

◆후문 약국 1년째 적자…높은 임대료 부담

후문 약국 약사들은 기존 환자는 감소하는데 신규 환자 유입이 전무해 시간이 지날수록 휘청이고 있다. 특히 문전약국 특성상 높은 임대료에 대한 부담을 크게 느끼고 있었다. 

후문 약국가는 평당 8~9천만원으로 분양가는 60억원, 월 임대료만 3천만원에 달하는 수준으로 문전약국가 중에서도 높은 임대료를 보이고 있다. 

후문 약사들은 출입문 통제가 장기화할 경우 폐업 등의 지각변동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출입문 개방 소식은 여전히 들리지 않는 데다가 이미 적자를 겪는 상황에서 폐업은 시간문제라는 게 후문 약국가의 반응이다.

A약사는 “1년 넘게 적자다. 약국을 오는 환자는 1년간 관계를 유지한 환자들과 병원에서 가까운 지하철역을 이용하는 환자들뿐”이라며 “후문이 막힐 줄 알았으면 현재 있는 대부분의 후문 약국이 오픈하지 않았을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병원은 여기저기 문을 열면 손해가 있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 후문을 폐쇄했겠지만, 약국이 후문에 세팅돼 있었다면 그에 맞는 출입 통제 장소가 필요하지 않았었나 하는 아쉬움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B약사 역시 “후문 폐쇄가 계속된다면 망하는 약국들이 줄줄이 생길 수밖에 없다. 후문 출입문 개방이 답”이라며 “하루빨리 코로나 종식과 함께 출입구가 개방돼 경영이 회복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약사공론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약사공론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581-1301
[온라인제보] https://www.kpanews.co.kr/about/newsreport.asp

듀오케어 이벤트

듀오케어 이벤트

관련 기사 보기

한국 팜비오 오라팡 광고 오성메디-s

기사의견 달기

※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들은 표시가 제한됨을 알려드립니다.
이름 비밀번호 스팸방지코드 새로고침
0/200

많이본 기사

이벤트 알림

동아제약-디오맥스

약공TV베스트

비아트리스_MOU

인터뷰

청년기자뉴스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