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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꽁 얼어붙은 약국 부동산…올해 개·폐업 모두 31% 감소

최근 5년간 1월 기준 전국 약국 개·폐업 현황 분석

2021-04-14 05:50:59 김경민 기자 김경민 기자 kkm@kpanews.co.kr

한해가 지나고 연초가 되면 많은 약국들은 개업과 폐업으로 활발한 부동산 거래가 이뤄진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약국 부동산 시장이 급격히 얼어 붙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약사공론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을 통해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간 매년 1월을 기준으로 전국 약국 개·폐업 현황을 분석했다. 그 결과 올해 신규 개업과 폐업 모두 전년 대비 각각 31%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약사공론 재구성


먼저 신규 개업 현황을 보면, 2017년 총 209곳이었던 전국 약국 개업수는 2018년 238곳으로 크게 증가했다. 또한 서울, 경기, 부산, 경북, 전남 순으로 많은 개업수를 보였으며, 그중 부산·경북·전남의 경우 전년대비 2배 이상 증가한 개업수를 보였다.

또한 코로나19 사태 본격화 전까지 경기, 경남, 대구, 충남, 대전지역의 개업수가 꾸준히 증가하며 가장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올해 개업수는 149곳으로, 전년대비 69곳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약국 폐업률의 경우, 2020년 1월이 총 163곳으로 가장 높은 폐업률을 보였으며, 올해 가장 낮은 108곳이 폐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폐업률이 가장 감소한 곳은 경기도 23곳으로 지난해 대비 25곳 줄어든 폐업률을 보였다. 이어 서울, 대전 인천 순으로 폐업률의 격차가 컸다.

이 같은 결과는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으로 폐업 후 새로운 장소로 옮기거나, 개국 준비에 큰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수도권 한 약사는 "기본적으로 개국 입지를 찾기가 힘든 부분도 있지만 코로나라는 특수성이 약사들을 여러모로 혼란스럽게 하고 있기 때문에 개업은 물론이고 폐업에도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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