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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 높은 자가검사키트 판매 첫날 "주문량만 100만개 넘는다"

공급약국 판매 호조…"본격 취급은 다음주부터"

2021-04-30 12:00:31 임채규 기자 임채규 기자 kpa3415@kpanews.co.kr


자가검사키트 판매가 시작된 30일. 약국을 비롯한 판매처와 유통업체의 관심이 상당하다. 일부 취급 약국의 경우 이미 적지않은 제품이 판매된 경우도 있다. 하지만 상당수 약국은 제품을 공급받지 못한 상황. 본격적인 취급은 다음주에 가능할 것이라는 얘기도 나왔다. 특히 일부 표시내용을 수정하는 작업이 함께 진행돼 취급이 중단된 경우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식약처의 조건부 허가 이후 약국을 대상으로 사전 수요조사가 진행된 것은 이번주 초반. 30일 오전까지 제품이 공급된 약국은 많지 않았다. 일부 한정된 약국에서 제품이 들어온 것으로 확인됐다.

대형병원 앞 A약국 약사는 "오늘 제품을 수령했다. 당초 주문한 양은 100개 정도인데, 들어온 것은 절반 안되는 수량"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급받은 제품은 에스디바이오센서 2키트 포장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벌써 적지않은 제품이 판매됐다"며 "오전에만 5개 정도 제품을 취급했다"고 말했다.


30일 약국에 공급된 자가검사키트.

유통업체를 통해 확인된 약국의 자가검사키트 주문량은 100만개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생산 등의 세부일정을 고려하면 본격적인 공급은 당초 알려진 것처럼 다음주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약국에 공급되는 2키트 포장의 경우 생산후 따로 포장하는 공정을 거쳐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약국 수요조사를 거쳐 하루이틀전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간 것으로 알고 있다. 2키트로 포장하는 과정까지 고려하면 당장 오늘 대량으로 공급되기는 힘들고 다음주부터 가능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분위기는 약국 현장도 다르지 않다. 상당수 약국에는 아직 자가검사키트가 공급되지 않았다.

서울의 대로변 B약국 약사는 "일간매체 등을 통해 얘기를 들은 고객이 검사키트가 있냐고 묻는 경우는 있었다"며 "정작 약국에는 제품이 아직 공급되지 않았다. 다음주에나 가능하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중소병원 인근 C약국 약사는 "사전 주문한 양이 많지는 않다. 그제 30개 가량 요청했지만 아직 제품이 도착하지는 않았다"며 "반품 문제를 고려해 제품을 무한정 들여놓기는 힘들고 추이를 봐가며 취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D약국 약사는 "오늘 공급된 제품 가운데 '자가진단키트'라는 표시를 수정해야 한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며 "'자가진단키트'라는 표시를 '자가검사키트'로 스티커 등을 활용해 수정하는 작업이 진행중이고, 이 때문에 공급이나 취급이 지연된다는 말도 나오고 있다"라고 전했다.

또다른 E약국 약사는 "이미 온라인으로도 관련 제품이 올라와 있다"며 "판매가격이 약국 판매가격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분위기는 파악해 봐야겠지만 어느 정도 수요가 이어질지는 다음주 취급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이후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대한약사회도 자가검사키트 판매가 시작되면서 취급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매뉴얼을 마련하고 30일 오전 회원약국에 안내했다. 특히 자가검사키트의 결과는 참고용인만큼 코로나19 양성과 음성의 판단은 반드시 PCR 검사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는 점을 안내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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