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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과 주변 약국, 안구건조증+알레르기 처방전↑…경영 '기지개'

알레르기 질환 4~5월 가장 많아, 마스크 장기간 착용에 안과 질환 환자 늘어

2021-05-03 12:00:29 김이슬 기자 김이슬 기자 yi_seul0717@kpanews.co.kr

장기간 불황터널을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던 안과 인근 약국의 경기가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마스크 착용으로 인한 안구건조증 호소 환자와 계절성 질환 환자 유입에 오랜만에 약국 경기에 청신호가 켜진 모습이다.

3일 안과 인근 약국에 따르면 지난해 개인위생 준수로 전염병이 줄면서 자취를 감췄던 안과 질환 내방객이 늘고 있다.

지난해 안과 인근 약국은 환자 감소세가 뚜렷해지면서 경영상의 위기를 겪었다. 

하지만 올해 들어 상황이 바뀌었다. 약국에는 올해부터 안구건조증 환자가 증가하고 있고, 최근에는 황사와 꽃가루 알레르기 질환을 호소하는 환자가 증가한 상태다.

약국은 장기간 마스크 착용으로 인한 안구건조증과 최근 봄철 꽃가루가 날리면서 시작된 알레르기 등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증가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2019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알레르기 질환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가 1529만9651명으로 봄과 가을에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했다. 월별로는 5월이 가장 많았다. 

약국가에서는 오랜만에 기나긴 불황의 늪에서 벗어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안과 처방을 받는 서울 A약사는 “꽃가루 알레르기, 황사 등 계절성 질환 환자가 늘면서 처방전이 최근 늘었다. 소아에서부터 장년층까지 연령대가 다양하다”며 “안구건조증 환자는 올해 초부터 늘었는데 건조한 날씨에 장기간 마스크를 착용하면서 생긴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그는 “안과는 그나마 상황이 타 진료과보다 나은 편이다. 최근 전체적으로 약국 처방전이 회복되고 있는데 여전히 경기가 회복되지 않는 진료과도 많다고 들었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서울 B약사는 “지난해 3분기까지만 해도 안과 질환 환자 유입이 거의 없어서 경기가 너무 힘들었는데 겨울부터 봄까지 상황이 한결 나아졌다”라며 “전년 동기대비 회복됐다고 볼 수는 없지만 점점 처방전이 늘면 약국 경기도 당연히 나아지지 않겠나”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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