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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키트 첫 환자 발견…약국 선제적 대응 더 중요해졌다!

약국서 키트 구매 남성 양성 판정, 정확한 상담으로 직능 확대 계기 삼아야

2021-05-12 12:00:48 김이슬 기자 김이슬 기자 yi_seul0717@kpanews.co.kr

자가검사키트의 선제적 대응 필요성이 고개를 들고 있는 가운데 약국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온라인 가격 빗장이 풀렸고 편의점과 마트 등으로 판매 채널이 확대되면서 약국이 시장 지배력을 잃고 있지만, 전문가인 약사들이 시장을 끌어오려는 노력도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일반 남성이 약국에서 구매한 휴마시스 자가검사키트를 통해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남성은 고열과 식은땀 등 코로나 의심 증상이 나타나 약국을 방문해 자가검사키트를 구매, 양성 결과가 나오자 보건소에서 검사 후 최종 양성 판정을 받고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남성은 “9000원이라는 가격이 싼 가격은 아니지만 선별진료소를 왔다갔다 하는 비용, 시간을 비교해 볼 때 나쁘지 않은 것 같다”며 “다만 자가검사해서 양성이 나왔지만 정확도가 100%가 아닌 만큼 보건소에 알아서 오라고 하는 등 자가진단에 따른 가이드라인이 필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며 일각에서는 자가검사키트가 코로나를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방안으로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약국에서도 선제적 대응을 위해 정확하게 상담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약국이 ‘진단 시약’을 취급하는 장소라는 인식을 소비자에게 각인시켜 직능을 확대할 수 있는 계기가 돼야 한다는 설명이다.

경기지역 A약사는 “자가검사키트에 대한 약사사회의 부정적 시각이 여전하지만 약사의 직능을 확대하기 위해서 키트는 약국에서 필요한 존재”라며 “환자와 접촉 공간을 늘리고 소통하기 위해서라도 키트의 약국 취급은 꼭 필요한 부분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언제까지 임테기만 팔 수 없다. 약국에서 진단 시약이 있다는 것을 인식시킬 필요가 있다”며 “확진자 방문 우려나 대처 등을 귀찮아하면 약사의 직능이 좁아질 수 있다. 불편한 점이 있더라도 직능 확대 측면에서 약사사회가 고민해 볼 문제다”라고 말했다. 

서울지역 B약사는 “이번 한 사례로 약국에서 판매량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긴 어렵다. 다만 다른 판매처에서는 불가능한 정확한 상담을 통해 약국만의 시장을 만들어가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업체도 자가검사키트 사용 후 양성 환자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부족하지만 진단키트가 장기적으로 코로나를 선제적으로 방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휴마시스 관계자는 “자가검사키트를 사용해 코로나 양성 진단받은 첫 환자가 나왔다”며 “휴마시스는 앞으로도 정부와 국민들이 코로나를 잘 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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