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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를 버티는 약사들…달라진 근무 新풍속도

약국 경영에 인건비 감축…근무약사 업무시간 줄어 2개 이상 약국서 근무

2021-06-23 05:50:49 김경민 기자 김경민 기자 kkm@kpanews.co.kr

코로나19 장기화로 약사들이 취업난에 시달리는 시대가 도래하며 근무의 형태도 바뀌고 있다.

약국들이 경영난을 타개하기 위한 우선책으로 인건비 감축을 선택하자 직원들은 근무일수가 줄어 여러 약국의 시간제로 일하는 일명 '파트가 대세'인 상황에 놓여버렸다.
 
지난 22일 약국에 따르면 최근 들어 여러곳의 약국에서 시간제로 일하거나 하루, 이틀을 나눠 일하는 근무약사가 늘어나고 있다.

이에 근무시간이 단축된 약사들까지 취업시장에 뛰어들며 취업난은 더욱 악화되는 모양새다. 이 같은 현상에 일부 약국에서는 근무약사의 시간 맞추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약국을 운영중인 약사들은 주휴수당이나 경비를 줄이는 목적과 세무고용이 복잡해 이러한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고 바라봤다.

더불어 아직도 많은 약국들이 근무약사를 해고하거나 시간을 단축하는 경우가 많다고 전하며 '파트가 대세'인 상황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서울 A약사는 "코로나로 인해 약사도 취업이 어렵게 된 시대가 왔다고 들한다. 우리 약국의 경우도 근무일 수를 줄일 수밖에 없게 되자 오전 근무 직원이 오후에 다른 곳에 취직했다"고 말했다.

이어 "약국의 경우 경영악화로 근무시간을 단축하는 이유도 있겠지만 근로계약서를 쓰지 않아 고발당하는 사례가 있었다"며 "세무 고용이 복잡해 8시간 고용 시 중간 점심시간 의무적 제공을 지키지 않으면 약국에 불이익이 있어 이러한 영향도 더해졌을 것"이라고 전했다.

반면 근무약사를 구하던 약국장은 면접 과정에서 근무시간 조정에 어려움을 겪었다.

경기 B약사는 "요즘 파트가 대세인건지 이미 여러 곳에서 일을 하고 계신 근무약사나 하루 이틀 쪼개 출근하는 분들이 많다. 코로나 이후 취업형태인지 아니면 코로나19 시대를 버티는 중인지 모르겠다"며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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