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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제발"…약사회 장마 앞두고 사전 점검 총력

지난해 부산·철원 등 약국 피해 다수, 약사회 상습 침수 구역 사전 점검

2021-07-05 12:00:54 김이슬 기자 김이슬 기자 yi_seul0717@kpanews.co.kr

본격적인 여름 장마가 시작되면서 지난해 집중호우로 수해 피해를 받은 약국을 위해 지역약사회가 사전 점검 등 총력 대응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약국가는 기록적인 폭우로 빗물이 무릎까지 차오르거나 비바람에 간판이 떨어지는 등의 아찔한 피해가 전국적으로 확산됐다.

특히 부산에서만 무려 47곳의 약국이 피해를 입었고, 대전에서는 7곳, 광주 7곳, 경북 9곳, 전북, 충남 등에서 피해사례가 속출했다. 

지난해 부산지역 약국의 침수 피해 사례


올해도 비 소식은 심상치 않다. 기상청에 따르면 대기 불안정의 영향으로 국지적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며, 강수량의 지역 차가 매울 클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지역약사회는 수해 취약지 중심으로 점검과 보수, 예방 대책에 나선 모습이다. 

부산지부의 경우 지자체와 협력해 상습 침수 구역 등에 대한 수로 개선 작업을 진행했다. 

부산지부 관계자는 “어느 지역에 얼마나 많은 비가 내릴지 예측할 수 없지만, 그간 구조적 문적 문제가 있던 곳에 대해서는 미리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강원도 철원분회는 지부, 봉사단체, 지역보건소와 협력해 재난 대응책을 꾸릴 방침이다. 

철원은 지난해 수해 피해의 상흔이 깊었던 지역이다. 동송읍 이길리는 마을 이전을 고민할 정도로 마을 침수가 심각해 이동약국이 설치되기도 했을 정도다.

철원분회 관계자는 “지난해 이길리는 피해가 커서 마을 이전까지 고민할 정도였다. 하지만 진행이 원활하지 않았고 결국 약사들은 같은 장소에서 장마를 겪을 가능성이 커졌다”며 “특히 북한의 임진강댐 방류에 영향을 많이 받아서 예측불허 봉사단체, 보건소 등과 재난을 대응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침수 피해를 겪은 전라남도 구례의 한 약사는 장마 악몽에 불안감을 느끼고 있었다.

이 약사는 “지난해 비 피해 이후 약국 시스템을 새롭게 변경했다”며 “비 소식이 들리면 마음이 철렁한다. 천재지변이기에 대응을 준비할 수 있는 것에는 한계가 있는데 피해를 또 입을까 불안한 마음이 크다”고 걱정했다.

따라서 폭우 피해 예방을 위한 신속한 대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먼저 장마 기간 약국에서는 에어컨이나 선풍기 등 전기제품의 사용이 급증하는 만큼 화재 발생에 주의해야 한다. 에어컨 실외기의 전선 훼손 여부를 확인하고, 실외기 주변에 가연성 물질이나 물품을 적치하지 않도록 한다. 

또 약국 간판 등 옥외구조물의 결착 상태는 물론 배선 상태도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으며, 이동식 간판은 설치를 자제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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