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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의원+약국' 지하철역 상가 입찰 나온다

'메디컬존' 추진 서울교통공사 사전 준비중

2021-10-27 05:50:46 임채규 기자 임채규 기자 kpa3415@kpanews.co.kr


다음달 서울 지하철역에 의원과 결합한 약국 상가가 입찰에 부쳐질 전망이다. 올해 4분기 절차를 거쳐 의원과 약국이 결합한 '메디컬 존'을 준비중인 서울교통공사가 11월에 입찰 공고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말 건축물대장을 대신해 관리대장으로 약국 등의 개설이 가능하도록 하는 규정이 마련된 이후 강남구청역 상가에 의원과 결합한 약국이 지하철역 상가가 완성됐다.

강남구청역의 의원과 결합한 약국은 사실상 2년여만에 빛을 봤다. 약국이 먼저 개설됐지만 의원 개설이 늦어졌다. 지자체에서 개설을 반려하는 바람에 행정심판까지 진행되는 우여곡절을 거친 끝에 의원이 개설돼 비로소 '의원+약국' 상가가 완성됐다.


강남구청역에 개설된 약국과 의원.


이후 서울교통공사는 의원과 약국을 결합한 이른바 '메디컬 존' 조성을 4분기 실행하는 것으로 계획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입찰을 준비하는 작업이 진행중이고, 내달 입찰이 공고될 예정이라는 것이 서울교통공사의 설명이다.

'메디컬 존' 조성 계획에 따라 의원과 약국 상가를 동시에 선보일 것으로 꼽힌 곳은 역삼역과 종로3가역 2곳이다. 일반상가와 달리 의원 경우 일정 규모 이상의 공간이 필요한 만큼 약국과 동시에 입점이 되려면 적합한 공간이 있어야 한다. 빈 공간 등을 고려해 현재 거론되고 있는 곳이 이들 지하철역인 셈이다.

의원과 약국을 결합한 형태의 지하철역 상가 입점은 서울 뿐만 아니라 부산에서도 이미 시작됐다. 부산에서는 최근 범어사역 지하1층 상가에 약국 1곳과 의원 1곳이 개설돼 운영을 시작했다. 내과와 함께 약국 한곳이 입찰을 거쳐 개설돼 운영중이다.

본격적으로 메디컬 존이 선보이게 되면 의원과 약국이 동시에 입점하는 지하철역은 점차 늘어날 것이라는게 관계자들의 판단이다.

한편 10월 현재 서울 지하철 1호선부터 8호선까지 지하철역 안에 개설된 약국은 모두 28곳이다. 이 가운데 6호선 디지털미디어시티역과 7호선 강남구청역, 그리고 잠실환승센터에는 의원과 함께 약국이 개설돼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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