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긴급 도입된 수입 아세트아미노펜 현탁액 제품의 1회 투여량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유효성분 농도가 달라 국내 판매중이 제품과 1회 투여량에 차이가 있다는 것이 약사회의 설명이다.
대한약사회는 최근 아세트아미노펜 현탁액 제품이 긴급 도입돼 유통되고 있다는 점을 안내한데 이어 해당 제품의 1회 투여량이 기존에 국내에 판매돼 온 제품과 차이가 있다는 점을 회원약국에 안내했다.
호주에서 긴급 도입된 아세트아미노펜 현탁액은 국내에 유통돼 온 기존 현탁액 보다 유효성분의 농도가 높다. 국내 제품의 경우 32mg/ml인데 비해 긴급 도입된 제품은 50mg/ml이다.
따라서 1회 권장 복용량 역시 다르다. 연령을 기준으로 2~3세 기준의 경우 기존 현탁액 제품의 경우 5ml인데 비해 호주산 긴급도입 현탁액은 4ml이다. 또 7~8세는 기존이 10ml이고 긴급도입 현탁액은 7.5ml이다.
만 11세까지는 국내 제품이 15ml, 수입제품이 11ml이며, 만 12세의 경우 기존 국내 제품이 20ml, 수입 제품이 12.5ml이다.
약사회는 "긴급 도입 의약품 가운데 아세트아미노펜 현탁액의 경우 국내 판매중인 어린이용 현탁액과 유효성분 농도의 차이로 1회 투여량이 다른 점을 유의해 복약지도 할 수 있도록 요청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호주에서 긴급 도입된 아세트아미노펜 현탁액 1회 권장 복용량을 안내하고 "안내한 권장 복용량은 연령 기준 농도에 따른 예시이고, 환자 몸무게 기준으로 복용하도록 안내하는 것이 더 정확하다"고 안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