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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약국 "인구 많으면 더 지정해야 하지 않을까?"

"지역별 2곳 이상 참여 가능하게 하자"…유연성 주문 목소리

2022-06-11 05:50:44 임채규 기자 임채규 기자 kpa3415@kpanews.co.kr


다음달부터 공공심야약국 시범사업이 진행 예정인 가운데 참여 약국 선정에 인구수 등을 감안해야 해야 한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특례시 등 일부 인구가 많은 지역에서는 2곳 이상의 약국이 신청한 사례가 꽤 있고, 지역별 상황을 고려해 복수 약국을 운영하는 방안도 고민해야 한다는 얘기다.

최근 약사회는 7월 시행 예정인 중앙정부 차원의 공공심야약국 시범사업을 앞두고 참여 약국을 선정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전국 시도 지부를 통해 1차로 선정 약국을 취합했다.

약국을 선정하는 과정에서 일부 지역에서는 2곳 이상의 약국이 참여를 신청했다. 이들 약국 가운데 어떤 약국을 선정하느냐를 두고 고민하는 경우도 생겼다. 지역별로 1곳의 약국만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시범사업이 진행 예정이기 때문이다.

한 지역 약사회 관계자는 "진작부터 약국 1곳이 심야약국 참여의사를 밝혀 온데다 시범사업 얘기가 나오자 다른 약국도 참여의사를 밝혀왔다"며 "당장은 먼저 의사를 밝힌 1곳만 선정했지만 인구수를 감안한다면 2곳 이상의 약국이 참여하는 것도 고민해봐야 할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경우에 따라서는 특례시 처럼 인구 100만 안팎 지역의 경우 1곳만 운영하는 것보다 접근성 등을 고려해 2곳 이상의 약국을 운영하는 것이 오히려 효율적이지 않겠냐는 설명이다.

시범사업을 앞두고 약사회는 도심형 약국 54곳과 비도심형 약국 8곳을 포함해 모두 62곳의 약국을 선정해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현재 지자체 차원에서 공공심야약국을 운영중인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전국 11곳의 지부를 대상 지역으로 하고 있다.

도심형 약국을 기준으로 선정 약국은 경기 지역이 16곳으로 가장 많고, 부산이 10곳, 경북이 6곳 순으로 많다. 하지만 전국 지부를 통해 1차로 참여 약국을 선정한 결과 일부 지역의 경우 약국을 선정하지 못한 곳도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지역별 참여 약국이 2곳 이상이 되는 경우도 허용해서 시범사업을 진행하자는 얘기는 그래서 힘이 실리고 있다. 여러 과정을 통해 참여 약국을 선정하려 했지만 희망 약국이 없는 지역도 있는 만큼 굳이 지역별 약국 1곳을 고집할 것이 아니라 인구가 많은 지역에 공공심야약국을 더 운영할 수 있게 하자는 설명이다.

먼저 공공심야약국을 운영해 온 서울이나 다른 지역의 사례를 보더라도 지역별로 1곳의 약국 운영을 강제하기 쉽지않고, 약국 운영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변경되는 부분도 있는 만큼 유연성을 발휘해야 한다는 얘기다.

또다른 지역 관계자는 "복수로 심야약국 운영을 신청한 지역의 경우 어쩔 수 없이 1곳만 선정할 수밖에 없었다"며 "접근성이나 상주인구 등을 감안해 복수로 약국을 선정할 수 있도록 한다면 자발적으로 참여의사를 밝힌 약국에 기회가 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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