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회가 비급여 의약품 사용량과 관련한 조사를 진행한다.
대한약사회는 비대면 진료 증가는 물론 비급여 의약품 사용량이 증가하고 있다고 보고 변화 추이를 살피기 위한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 4개 지역 개설약사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설문은 메시지로 전달된 설문서식을 클릭해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설문은 코로나19 확산으로 한시적으로 허용된 고시 이후 비대면 진료와 투약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특히 부작용을 초래하는 비급여 의약품 처방과 조제에 영향이 있는지 살피기 위해 마련됐다. 사용량 변화 추이를 파악해 통계화하겠다는 것이 약사회의 설명이다.
약사회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정부가 한시적으로 비대면 진료를 허용한 이후 지속적으로 비대면 진료와 투약이 국민건강을 위협하고 있음을 견지하고 있다"며 "올해 초 코로나19 확진자 폭증으로 오히려 비대면 진료와 투약이 만연화될 뿐만 아니라 본래 약국의 기능은 배제한 채 오직 약배달만을 위해 개설된 기형적 약국까지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비대면 진료와 투약 증가에 따라 부작용을 초래하는 비급여 의약품의 처방과 조제에 영향이 있는지 사용량 변화 추이를 파악하고 통계화하기 위해 설문조사를 실시하게 됐다고 약사회는 덧붙였다.
설문조사는 서울 강남·서초·송파·성북 지역 개설약사를 대상으로 하며 7월 1일까지 진행된다. 해당 지역 개설약사에게는 설문에 참여할 수 있는 온라인 접속 방법이 메시지로 전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