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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장애 의약품 중 이상반응은 어떤 약? 단연 '졸피뎀'

환자안전약물관리본부, 졸피뎀 '몽유병' 멜라토닌 '악몽' 독세핀 '숙취' 상관관계 높아

2022-09-29 12:00:45 최재경 기자 최재경 기자 choijk@kpanews.co.kr

수면장애 의약품을 복용하는 환자들에게 나타나는 이상반응은 어떤 증상이 있을까. 약국에서 수면장애 의약품에 대한 이상반응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주로 말하는 증상은 무엇일까. 

대한약사회 환자안전약물관리본부(본부장 이모세) 지역의약품안전센터(센터장 최은경)는  최근 '수면장애 관련 의약품 이상사례와 안전사용 및 약국 환자안전 활동 현황과 향후 과제'에 대한 내용이 담긴 '2022년 대한약사회 환자안전약물관리본부 온라인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엄 발표 주제 중 대한약사회 지역의약품안전센터 김영욱 약사가 발표한 '수면장애 치료제 이상사례 보고 현황'이 눈길을 끌었다. 

발표 내용을 살펴보면, 2013~2021년 동안 대한약사회 이상사례 보고 시스템에 보고된 이상사례 건수는 16만2405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수면장애 치료제 관련 사례는 총 1267건으로 '졸피뎀(2007년 허가)' 1168건, '멜라토닌(2014년 허가)' 36건, '독세핀(2015년 허가) 63건'으로 집계됐다. 

특히 졸피뎀의 경우 전체보고건수의 약 0.7%를 차지해 단일 성분으로는 상대적으로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약사회 자료에 따르면, 졸피뎀과 멜라토닌 이상사례는 평균적으로 남성 약 30%, 여성 약 70%에서 보고됐으며 독세핀은 남성 약 40%, 여성 약 60%에서 보고되었다. 

연령대별로는 전체적으로 45~64세 사이에 가장 많이 보고되었는데 남성에게서는 졸피뎀과 멜라토닌를 가장 많이 보고한 연령대가 65~74세 사이였다.

대한약사회 자료와 함께 WHO vigibase data를 비교·분석한 결과, WHO 자료에서는 성별에 따른 졸피뎀, 멜라토닌, 독세핀 성분의 이상사례 보고 비율이 남성 약 40%, 여성 약 60%로 대한약사회 자료에서 여성의 보고 비율이 더 높았다. 

WHO 자료에서도 45~64세 연령대에서 수면장애 치료제 관련 이상사례가 가장 많이 보고됐다.

성분별 다빈도 이상사례와 이에 대한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 대한약사회 자료 중 졸피뎀 이상사례는 ▲어지러움(88건 5.76%) ▲두통(74건 4.84%) ▲몽유병(70건 4.58%) ▲불면(70건 4.58%) ▲구강건조(63건 4.12%) 순으로 다빈도 보고되었고 특히 몽유병의 odds ratio는 143.8로 매우 높아 관련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odds ratio란 특정 약물이 다른 의약품에 비해 특정한 부작용의 리스크를 보는 상대적인 위험 비를 말한다.)

즉 졸피뎀이 다른 약물에 비해 몽유병을 일으키는 상대적인 위험이 143.8배로 나타난 것이다.  

WHO 자료에서는 ▲효과없는 약물 ▲불면 ▲두통 ▲오심 ▲피로가 다빈도 보고되었으며 이 중 odds ratio가 1 이상인 것은 효과없는 약물(2.95), 불면(4.51)이었다.

대한약사회에 보고된 '졸피뎀' 이상사례 중 중대이상사례는 총 9명에게서 13건 보고되었는데 ▲몽유병 3건 ▲의식잃음 2건 외에 ▲저혈압 ▲낙상 ▲도로교통사고 ▲경련 ▲기억상실 등이었다. 

2013~2021년 동안 대한약사회에서 보고한 중대이상사례 보고자수는 440명이었는데 이중 졸피뎀 보고자(9명)는 약 2.1%로서 전체 보고건수 중 졸피뎀 보고건의 비율인 0.7%보다 높아, 졸피뎀 이상사례의 경우 다른 약물에 비해 중대이상사례가 차지하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멜라토닌'의 대한약사회 자료에서 다빈도 이상사례는 ▲두통(22건 11.64%) ▲졸림(14건 7.41%) ▲어지러움(13건 6.88%) ▲불면(8건 4.23%) ▲구강건조(7건 3.70%) 순이었으며 이 중 두통이 odds ratio 5.31로 연관성이 크게 나타났다. 두통, 불면, 어지러움은 WHO에서도 다빈도 보고되었으나 이 중 불면은 WHO 자료에서 odds ratio 0.77로 노출에 의한 발생확률이 증가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독세핀'은 대한약사회에 보고된 절대건수가 많지 않으나 ▲두통(8건 9.88%), ▲졸림(7건 8.64), ▲구강건조(5건 6.17%), ▲오심(4건 4.94%), ▲설사(3건 3.70) 순으로 다빈도 보고되었다. 독세핀은 삼환계 항우울제(TCA) 성분으로서 WHO 자료는 독세핀을 항우울제로 사용하는 경우를 포함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독세핀은 3~6mg을 불면증 단기 치료에 사용하도록 허가받았다. 독세핀을 저항성 있는 주요 우울증 치료에 사용할 때에는 1일 100~300mg(1회 최대용량 150mg) 투여하므로 불면증에 대한 용량보다 10~100배 높으며, 독세핀을 포함한 항우울제는 주요우울증 환자의 자살사고 및 관련 행동을 증가시킬 수 있다. 

그 결과 WHO 자료에서는 독세핀에 의한 이상사례 중 ▲자살(완료)(completed suicide)가 ▲효과없는 약물 ▲오심 ▲피로 ▲두통에 이어 다섯번째로 다빈도 보고되었으며 odds ratio 87.34로 관련성이 매우 높게 나타났다.

심포지엄에서는 수면장애 치료제 관련, 특별 관심 이상반응(adverse events special interest, 이하 AESI)을 선정하여 WHO 자료를 통해 공통 AESI 6개, 성분별 개별 AESI에 대해 살펴보았다. 

공통 AESI는 약물의 특성과 현재 트렌드를 고려해 ▲자살(완료)(completed suicide) ▲자살시도(suicide attempt) ▲낙상(fall) ▲골절(fracture) ▲효과없는 약물(drug ineffective) ▲금단증후군(withdrawal syndrome)으로 했다. 

졸피뎀의 개별 AESI는 대한약사회 자료에서 odds ratio가 143.8로 높게 나온 ▲몽유병을 포함하여 기억장애, 기억상실, 치매유사증상 등 ▲기억관련이상반응, 기분변화, 나쁜 기분 등 ▲기분관련이상반응으로 선정했다. 

멜라토닌의 개별 AESI로는 악몽, 이상한꿈 등 ▲꿈 관련 이상반응을 선정하였고, 대한약사회에 근육통, 요통 등이 보고되는 경우가 있어 ▲통증을 추가하였다. 독세핀의 개별 AESI는 ▲소변 정체 ▲낮 동안의 졸음(숙취효과 지속)으로 했다.

졸피뎀의 공동 AESI 영역 odds ratio를 살펴보면 ▲자살(완료) 26.20, ▲자살시도 16.61로 매우 높게 나타났으며 ▲골절 4.08, ▲낙상 3.90, ▲효과없는 약물 2.95 등 금단증후군을 제외한 모든 항목에서 1보다 높은 odds ratio를 나타내 관련 위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별 AESI에서는 ▲섬망(delirium)이 odds ratio 211.45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호흡곤란 또한 odds ratio 15.63로 높게 나타났다. ▲기억상실(4.51), ▲기억장애(2.68), ▲치매(1.58) 등 기억관련이상반응 또한 odds ratio가 1보다 높아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몽유병은 odds ratio 5.16으로 관련 위험이 있으나 대한약사회 자료보다는 훨씬 낮게 나타났다. 

이에 김용욱 약사는 "졸피뎀 관련 몽유병이 다른 나라에 비해 국내에서 많이 보고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유추할 수 있다. 이는 졸피뎀을 복용하고 있는 환자들이 언론이나 주변 정보를 통해 몽유병 위험에 대해 인지하고 있으며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기 때문에 나타나는 경향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멜라토닌 또한 공통 AESI에서 odds ratio가 ▲자살(완료) 10.88, ▲자살시도 0.42로 관련이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개별 AESI에서는 ▲악몽이 odds ratio 24.80, ▲이상한 꿈이 odds ratio 16.54로 높게 나타났는데 대한약사회 자료에서도 악몽이 보고된 사례가 있었다. 

독세핀은 항우울제로 사용되는 경우를 포함하므로 ▲자살(완료) 및 ▲자살시도의 odds ratio가 각각 87.34, 20.37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개별 AESI에서는 ▲숙취(hangover)의 odds ratio가 17.58로 가장 높았으며 ▲졸림 또한 5.06으로 높게 나타나 독세핀 복용 후 제대로 깨어나지 않는 상태가 지속될 수 있음을 시사하였다. 따라서 독세핀 복용 후 일상생활에서 운전, 기계 작동 등 집중을 요하는 일을 할 때 특히 유의할 필요가 있다. 

▲소변정체 또한 odds ratio 4.73으로 독세핀과 관련 있음으로 나타나 배뇨장애가 있는 고령 환자에게 사용 시 주의가 필요하다.

한편 이날 발표에서는 '에스조피클론(2019년 허가)' 사례도 소개했다. 에스조피클론은 지난 4월 28일 ‘복합 수면 행동’에 대한 주의사항이 허가사항에 추가된 바 있다. 

김 약사는 "졸피뎀과 유사하게 에스조피클론 복용 후 수면보행, 수면 운전 등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주의할 필요하다"며 "비교적 최근에 허가된 약물인 만큼 앞으로 꾸준히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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