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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품? 가중평균가?…'AAP 약가 인상'에 고민하는 약국가

12월 AAP 18개 품목 약가 인상, 장·단점 고려해 두 가지 방법 고려

2022-11-25 12:00:37 김이슬 기자 김이슬 기자 yi_seul0717@kpanews.co.kr


12월부터 조제용 아세트아미노펜 18개 품목 약가가 인상되면서 약국가에서는 이에 대한 준비가 이뤄지고 있다.

거래 도매상을 통한 반품을 선호하는 분위기지만, 향후 재고 확보에 대한 부담을 느끼는 약국에서는 가중평균가를 계산해 청구하는 방법도 고려하는 모습이다.

내달부터 아세트아미노펜 18개 품목 약가가 오른다. 

이에 약국에서는 기존 보유 재고를 반품처리하고 인상된 약가로 새롭게 사입하거나 기존 재고를 반품하지 않고 가중평균가를 계산해 청구해야 한다.

약가 인상일까지 일주일밖에 남지 않다 보니 약국에서는 장단점을 따져 반품처리와 가중평균가 중 더 나은 선택을 위해 고민이 이어지고 있다.

약국가에 따르면 약사들은 계산법이 복잡한 가중평균가 청구보다는 거래 도매상을 통한 반품을 선호하는 분위기다.

경북 A약사는 “아세트아미노펜 재고분을 서류로 반품처리 후 인상된 약가를 들어오는 것으로 도매상과 이야기를 마쳤다. 다행히 낱알까지 반품이 가능하고, 11월 마지막날 마감할 때 수량 파악해서 이야기해주면 서류반품처리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경기 B약사는 “도매상에서 반품 안내가 오고 있다. 가중평균가로 청구하는 게 약국에서 꽤나 골치 아픈 일이라서 거래 도매상을 통해 반품을 진행하기로 했다”며 “인상된 가격으로 청구하는 게 가장 안정적인 방법인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가중평균가 청구를 선택하는 약사들도 있다. 

이들 약국은 실물 반품 후 향후 아세트아미노펜 재고 확보에 어려움이 있을 것을 우려해 차라리 복잡한 가중평균가 계산 청구를 감수하는 게 것이다.

또한 일부 의약품유통업체에서 ‘낱알 반품’을 거부하는 행위도 여전하다 보니 이들 약국에는 반품에 대한 우려를 토로하고 있다.

서울 C약사는 “반품하면 다시 물량을 확보하지 못할 것 같은 불안감이 있어서 도매상 반품은 하지 않기로 했다. 처방은 계속 나오는 데 공급 불안정으로 인한 피해는 더는 겪고 싶지 않다”고 전했다. 

그는 “가중평균가 계산이 편하지는 않지만 적어도 약을 다시 구해야 하는 불편보다는 나은 것 같다”며 “어차피 낱알 반품 못 하면 가중평균가를 계산해야 하는 것은 마찬가지고 도매상 중에 낱알을 잘 안 받는 곳도 많다. 뭔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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