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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콜'도 오르나?…뜨거운 감기약 공급가 인상 흐름

약국가 소문 무성, 동화약품 "내부 검토 단계, 구체적 결정사항 없어"

2022-12-07 12:00:53 김이슬 기자 김이슬 기자 yi_seul0717@kpanews.co.kr


코로나19와 독감 유행 속 주요 감기약 가격이 잇따라 오르고 있는 가운데 동화약품의 ‘판콜’이 가격 인상을 검토 중이다.

7일 약국가에 따르면 내년 동화약품의 액상형 감기약 판콜의 가격 인상 소문이 빠르게 돌고 있다. 구체적인 시기와 인상 폭이 공유된 것은 아니나 최근 국내 제약사의 공급가 인상 흐름을 고려했을 때 기정사실화로 굳어지는 모습이다.

서울 A약사는 “영업사원이 내년부터 판콜 가격이 오른다고 하더라. 정확한 정보는 없지만 최근 유명 감기약들이 공급가가 다 오르는 분위기다 보니 사실로 믿는 분위기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동화약품 측은 가격 인상을 내부적으로 검토하는 단계로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원료 가격 상승 등 물가가 오르면서 내부적으로 판콜의 가격 인상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그동안 여러 사안을 고려해 가격 인상을 하지 않고 버티고 버텼지만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다만 아직 시기, 인상 폭 등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전혀 없는 상태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국내 제약사의 유명 일반의약품 공급가 인상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소비자에게도 인지도가 높은 감기약의 인상이 이어지면서 약국에도 적지 않은 영향이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동아제약의 감기약 ‘판피린’은 10월부터 약국 공급가를 12% 인상했고, 광동제약은 자양강장제 '쌍화탕'의 약국 공급가를 지난 8월 12% 올렸다. 

또 대원제약도 지난 9월 짜먹는 형태의 감기약 '콜대원'의 공급가를 제품별로 7~15% 인상한 상태다.

이들 제약사의 가격 인상 원인은 운자재 가격 상승 등이 원인으로 부득이한 조치라는 입장이다.

약국가는 제약사의 감기약 공급가 인상을 이해하면서 판매가격 조정을 해야 하는 입장에서 환자와의 마찰을 우려하는 모습이다. 

경기 B약사는 “요즘 물가가 오른 것을 생각하면 제약사가 공급가를 올리는 것도 당연하다.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며 “하지만 환자들은 감기약 등 상비약의 가격이 오르면 예민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시비가 걸리지는 않을지 걱정은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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