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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경부암 백신 가다실·서바릭스 가격 결국 이원화

질병관리본부, 서바릭스·가다실 조달단가 개별 산정해 4월 백신조달 추진

2016-04-12 09:51:55 정찬웅 기자 정찬웅 기자 roraru@kpanews.co.kr


NIP(국가예방접종사업)로 선정된 자궁경부암 백신 가다실과 서바릭스의 가격이 결국 이원화된다. 이들 약제의 개발사인 MSD와 GSK는 가격결정 방식 즉 동일가 혹은 개별가(이원화)를 놓고 공방을 벌인 바 있어 질병관리본부의 결정에 관심이 쏠렸었다.

이와관련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기석)는 오는 6월부터 시행 예정인 자궁경부암 무료예방접종을 위해 국내 시판 허가된 ‘서바릭스’, ‘가다실’ 두 백신의 조달단가를 각각 개별산정해 4월 중에 백신조달 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서바릭스와 가다실 두 백신은 자궁경부암 예방에 효과적인 백신으로 평가받고 있어 국가예방접종사업에 모두 도입할 예정이지만, 백신에 대한 식약처 허가 효능에서 두 백신에 차이가 있어 백신별로 조달단가를 산정한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국가예방접종사업 백신의 조달단가를 결정할 때 도입목적을 고려해 감염병 예방 효능, 안전성 및 접종 편의성에 대해 면밀히 검토해서 각 백신이 동일하다고 인정되면 같은 가격으로, 차이가 있으면 다른 가격으로 결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자궁경부암 백신은 국가예방접종사업의 도입 목적에 따라 자궁경부암 예방 효능을 가장 중요하게 반영하고, 자궁경부 전암성 병변 예방 효능은 일부 인정하되, 목적과 무관한 효능(항문암, 외음부암, 생식기 사마귀 등 예방)에 대해서는 반영하지 않아 조달단가를 개별 산정하더라도 실제 조달단가 결정에 있어 두 백신간 가격 차이는 크지 않을 것이라는 게 질본의 설명이다.

질병관리본부는 백신제조사와 백신별 가격협의를 4월 중 완료하고, 백신조달을 조달청에 요청할 계획이며, 전체적인 예방접종률 향상과 원활한 백신공급을 위해 백신제조사와 지속적으로 협의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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