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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처방전 사라지나…전국 약국대상 시범사업 연내 완료

과기부, 유비케어‧케어랩스 업체선정…QR코드 및 모바일앱 활용

2019-08-23 06:00:20 감성균 기자 감성균 기자 kam516@kpanews.co.kr

병의원과 약국에서 종이처방전이 사라지고 전자처방전이 이를 대신하는 시기가 앞당겨질 전망이다.

정부가 올해 안에 전국 병의원과 약국 등을 대상으로 QR코드 및 모바일앱을 활용한 전자처방전 시범사업을 완료한다는 계획인 것. 대상업체는 유비케어와 케어랩스가 선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의료 분야의 페이퍼리스(paperless)를 촉진하기 위한 2019년 종이처방전 전자화 서비스 확산 과제 선정을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과기정통부에서 지난 2017년 12월 4대 분야(공공, 금융, 유통, 의료) 전자문서 이용 활성화 등의 내용을 담아 수립한 ‘종이 없는 사회 실현을 위한 전자문서 이용 활성화 계획’에 따른 것이다.

지난 5∼6월에 진행된 과제 공모를 통해 접수된 제안서를 대상으로 1차(서류), 2차(대면) 평가가 이루어졌으며, 최종적으로 2개 과제가 선정됐다.

유비케어는 전국 병·의원 및 약국을 대상으로 QR코드 기반의 처방전 발급·처리 시스템을 구축, 약국에서 종이처방전에 인쇄된 QR코드를 인식함으로써 처방전 보관 및 폐기 등의 전자적 관리가 가능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과기부는 “약국은 종이처방전을 별도로 보관할 필요가 없어져 종이문서 관리로 인한 부담을 덜게 되고, 환자는 종이처방전을 교부받아 본인의 처방내역을 보관 및 확인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예측된다”고 설명했다.

또 케어랩스는 전국 병·의원, 한의원, 치과 및 약국을 대상으로 모바일 앱 기반의 전자처방전 발급·처리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자사에서 운영 중인 의료정보앱 ‘굿닥’을 활용할 계획이다.

이 과제는 환자가 앱을 통해 병원에 전자처방전 발급을 신청하면 병원은 환자가 요청한 약국에 전자처방전 데이터를 전달하는 것이다.

향후 사업 모델이 확산되면 종이문서 발급량이 현저히 줄어들 것이라는 게 정부 측 설명이다.

선정 과제의 수행기관은 종이처방전 전자화 서비스 제공을 위한 시스템 개발·구축 및 확산에 필요한 사업비 일부를 지원받아, 전국 병‧의원 및 약국을 대상으로 전자처방전 발급‧처리를 위한 인프라를 구축 후 연내 시범 서비스를 실시하게 된다.

시범사업 실시 기간은 양 과제 모두 오는 11월 30일까지이다.

과기정통부는 “연간 5억 건 이상 발급되는 처방전으로 인한 종이 사용을 줄이고, 전자처방전 확산 기반을 조성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데이터 강국으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복지부는 지난해 전자처방전 발행 요청 민원에 대해, 전자처방전 도입시에도 환자가 약국을 임의로 선택할 수 있어야 하며, 참여하고자 하는 약국에 대해서는 거리와 관계없이 동일한 기회가 보장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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