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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시코돈 먹는다구요? 타 진통제 병용 안돼요

식약처, 허가사항 변경 위한 의견조회…"용량도 서서히 낮춰야"

2020-01-20 12:00:30 이우진 기자 이우진 기자 wjlee@kpanews.co.kr

마약성 진통제로 국내에서도 처방 및 조제가 잦은 옥시코돈 서방정의 허가사항이 바뀔 예정이다. 특히 타 마약성 진통제와의 병용 금지와 치료 중단에 따른 용법 변경 등이 담겨 있어 조제 약국의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옥시코돈염산염 단일제(서방정)의 허가사항 변경안을 내놓고 업계 안팎의 의견을 듣겠다고 밝혔다.

이날 나온 변경안을 보면 용법용량 내 환자 개개인의 통증정도, 환자의 상태, 과거에 투여한 약물이나 현재 병용하는 약물, 몸무게, 성별(여성에서 더 높은 농도의 혈중농도를 보인다) 등을 고려하고 조절해야 하며 치료법을 정기적으로 재검토하고 환자의 통증 및 이상반응 보고, 전문가의 임상적 판단에 따라 조절하라는 내용이 담겼다.

일반적으로 통증에 효과가 있는 가장 낮은 투여용량이 선택돼야 하며 더 높은 용량의 투여가 필요한 경우, 가능한 한 현재 투여량의 25~ 50%의 범위에서 증량할 수 있다.

구제약물을 하루에 2번 이상 필요로 하는 환자에게는 이 약의 용량을 증가해야 한다. 이 약은 일관되게 식사와 함께 투여하거나 또는 공복에 투여하도록 하며 환자의 올바른 투여용량은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거나 견딜 수 있는 수준에서 통증을 조절하는 용량이어야 한다.

마약성 진통제를 이미 복용하고 있던 환자의 경우 치료 시작시 이전에 투여하던 마약성 진통제의 투약을 중단하고 약한 마약성진통제로 조절되지 않는 중증 통증이 있는 환자의 일반적인 초회용량은 12시간마다 10mg 수준으로 유지하도록 했다.

옥시코돈을 비경구용으로 사용하다 경구용으로 전환하는 경우에는 2mg의 옥시코돈 경구투여제제가 1mg의 비경구투여 제제와 동등하다는 기준을 세웠으며 모르핀 복용시에는 10mg 의 경구 옥시코돈은 15mg 혹은 20mg의 경구 모르핀과 같은 것으로 파악한다. 다만 초기에는 동등한 투여용량이 아닌 낮은 투여용량을 쓰도록 권고했다.

치료를 종료할 때는 마약류에 신체적 의존성이 있는 환자가 마약성 진통제를 사용 중 갑자기 중단한 경우에 중대한 금단증상, 조절되지 않는 통증, 자살이 보고된 바 있어 용량을 서서히 낮춰야 하며 신기능 장애가 있는 환자 또는 간기능 장애 환자가 있는 환자에게는 혈중농도가 증가할 수 있으므로 성인 환자에서 초기 권장용량은 50%까지 줄어야 한다.

이 밖에도 사용상 주의사항에 마약성 진통제를 다른 약물 및 치료법에 포함하는 종합적인 치료방법의 부분으로써 사용해야 한다는 점과 함께 투여 후 조절 및 접촉을 통한 모니터링을 하라는 내용이 담겼다.

더불어 프레가발린과 같은 가바펜티노이드계 약물, 벤조디아제핀계를 포함하는 진정제, 항정신병약, 항우울제 병용시 발생할 수 있는 중추신경억제작용이 추가됐다.

또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SRI), 세로토닌-노르에피네프린 재흡수 억제제(SNRI)와 같은 세로토닌 제제와 옥시코돈의 병용투여 시 세로토닌 독성을 유발할 수 있어 정신상태 변화(예. 불안, 환각, 혼수상태), 자율신경 불안정(예. 빈맥, 혈압 불안정, 고열), 신경근 이상(예. 반사항진, 운동실조, 경직) 및 위장관계 증상(예. 구역, 구토, 설사) 등을 초래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이러한 약물들을 사용하는 환자에게는 용량을 줄여야 할 수도 있다.

한편 국내에 허가받은 옥시코돈 단일제 서방정 제제는 비씨월드제약의 '옥시딘서방정20mg'를 비롯 총 9품목(수출용 제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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