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트뿜뿜 이벤트 전남 팜엑스포 112 약봉투
일반의약품 완벽 가이드 서평이벤트 엑세라민에이스 59초 복약상담 구인구직 이벤트
  • HOME
  • 뉴스
  • 정책·보험
한국콜마

약만 한뭉치...세계 의약계에 부는 '탈처방' 바람

다제약물 복용 원인 병·의원의 과다 처방...우리나라 10개 이상 약물 복용 인구 201만여명

2021-06-10 05:50:19 김경민 기자 김경민 기자 kkm@kpanews.co.kr

내년 본 사업 시행(전국)을 목표로 다제약물관리 4차 시범사업이 한창인 가운데 해외에서는 노인 다제약물 복용 원인으로 병·의원의 과다 처방을 꼽으며, '탈처방'(deprescribing) 운동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우리나라 국민 1인당 의료기관을 방문한 횟수는 연간 16.9회(2018년 기준)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의 평균(6.8회)보다 2.5배 높다.

한 해 지출된 약값은 건강보험진료비 86조원의 20.6%에 달하는 17조7000억원(2019년 기준)으로 세계 최고 수준이다.

지난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인재근 의원(서울 도봉갑, 더불어민주당)이 국민건강보험공단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다제약물복용’ 실태는 심각하다.

인재근 의원이 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우리나라의 다제병용처방율은 2016년 3.3%에서 2017년 3.5%, 2018년 3.8%, 2019년 4.2%에 이르기까지 매년 증가하고 있다. 

연령이 높을수록 다제병용처방률도 높게 나타났는데 2019년 기준 75세 이상 인구의 다제병용처방율은 23.6%에 달했다.10개 이상 약물을 복용하는 다제약물복용자의 경우 2016년 154만8000명에서 매년 증가해 지난해 201만2000명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다제약물복용률도 3.0%에서 3.8%로 증가했다.다제약물복용자를 연령별로 살펴보면 2019년 기준 75세 이상은 84만1000명(복용률 22.4%), 65~75세는 60만명(복용률12.2%), 55세~65세는40만1000명(복용률 4.8%), 45~55세는 12만7000명(복용률 1.4%), 45세 미만은 4만3000명(복용률 0.2%)이었다.

문제는 전체 노인 인구의 약 90%가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데,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이 숫자는 계속 증가하고 있고, 다제약물복용이 약물 부작용으로 이어지며 병·의원에서 또다시 의약품을 처방받는 악순환에 빠지고 있다는 점이다.

해외의 상황도 마찬가지다. 일본 지바대 병원이 조사한 결과, 노인 환자의 26%가 약을 10개 이상 복용하고 있고 이 중 48%가 '고령자 주의약물'로 나타났다.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평소 5가지 이상 의약품을 처방받아 복용하는 인구는 65~69세 25%, 70~79세 46%(2017년 기준)라며, 위산역류억제, 심장병, 우울증, 불면증 및 기타 질환과 관련해 20개 이상 약을 복용하는 사례도 흔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뉴욕타임즈는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은 다제약물과 전쟁 중”이라며 노인들의 다제약물 복용 원인은 병·의원의 과다 처방이라는 지적과 함께 개선책으로 ‘탈처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처럼 '다제약물 부작용'은 이제 세계 의약계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미국을 비롯한 캐나다, 호주를 중심으로 '탈처방' 운동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약물의 처방을 줄이고 최고의 치료법을 찾자는 것이다.

우리나라도 ‘탈처방’을 위해 약제급여 적정성 평가를 도입, 의약품 처방을 줄이는 의사에게 절감된 약제비의 30%를 인센티브로 주고 있다. 하지만 그 효과는 미비하다.

이에 의약계 관계자들은 △약제급여 적정성 평가 등 제도적 보완 △환자가 약 효능, 부작용과 위험성을 이해하기 쉽게 개선 △환자 및 보호자 인식과 노력 등 약 처방을 줄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현재 국민건강보험공단-대한약사회는 고혈압, 당뇨병 등 46개 질환 가운데 1개 이상 질환을 겪고 있고, 정기적으로 10개 이상의 처방 약물을 복용하고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약물의 올바른 사용, 부작용, 중복 등을 관리하는 ‘다제약물관리사업’을 진행 중이다.

내년 본 사업 시행을 목표로 올해 4차 시범사업을 진행 중인 다제약물관리사업은 2018년 300여명, 2019명 2400여명, 2020년 218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올해는 76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지난해 3차 시범사업에 참여한 약사들은 약물복용의 사후관리가 필요한 만큼 본 사업의 가속화와 약물관리 효과의 극대화를 위해 과다·중복 처방에 대한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서울 A약사는 “여러 곳에서 약을 타는 경우 약물 하나하나를 정확하게 알고 있기 쉽지 않다. 수면제를 진통제로 알고 복용하는 사람, 반대로 당뇨병 환자 신경병증 치료로 쓰는 약을 진통제인 줄 알고 먹지 않는 경우 등 약이 많아지며 효능을 모르고 복용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고령자의 다제약물복용을 줄이기 위해서는 병·의원의 불필요한 약물, 중복·과다 약물 처방을 줄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하지만 쉽지않기 때문에 약사를 통한 약물관리가 더 중요해지고 있는 것"이라며 "제도 정비를 통해 불필요한 처방을 어느정도 줄일 수 있다면 약물복용으로 인한 부작용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약사공론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약사공론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581-1301
[온라인제보] https://www.kpanews.co.kr/about/newsreport.asp

더마큐

더마큐
창간축하 국민건강보험공단

기사의견 달기

※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들은 표시가 제한됨을 알려드립니다.
이름 비밀번호 스팸방지코드 새로고침
0/200

많이본 기사

이벤트 알림

약정원 배너

약공TV베스트

비아트리스_MOU

인터뷰

청년기자뉴스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