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코레트 스피드게임 김남주바이오 달 3분언박싱
자살예방 생명지킴이 심화교육 수강후기 이벤트 굿 브랜드 홍보 제8회 중외청년약사봉사상
  • HOME
  • 뉴스
  • 정책·보험
크레소티

장기품절 '프로기노바' 긴급도입 '막전막후'…약국도 손해감수

보험가격보다 비싼 약가에도 약국선"꼭 필요한 환자 있었다"

2021-09-03 05:50:57 이종태 기자 이종태 기자 leejt@kpanews.co.kr


프로기노바 등 여성호르몬제제 공급부족 문제가 올해 초부터 장기화되면서 정부와 약사사회가 팔을 걷어붙였다.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에서는 긴급도입을 결정하고 해외네트워크를 가동하는 한편 일부 약국에서는 손해를 감수하고 매입에 나선 것이다.
대체가 어려운 약물이 장기간 품절되면서 환자불편이 우려되는 만큼 급한불부터 진화에 나선 셈이다. 
이에 약사공론은 환자들의 치료접근성을 제고하기 위한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의 긴급도입 과정과 이를 구입한 약국의 목소리를 들어봤다.

최근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이하 센터)는 올해 초부터 현재까지 사실상 공급이 중단된 '프로기노바(에스트라디올발레레이트) 2mg'을 해외에서 긴급도입했다. 장기품절로 인해 난임치료 등에서 대체약물이 전무해 환자불편이 가중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센터에서는 희귀의약품과 국가필수의약품 외에도 국내에서 유통되는 전문의약품의 품절이 장기화 되면 대체제가 없는 경우에 한해 긴급도입제도를 운영할 수 있다. 

긴급도입 약물은 관련 학회 및 의약계와의 논의를 거쳐 식약처에서 최종적으로 결정되는데 프로기노바의 경우에는 난임치료를 하고 있는 병원계에서의 요구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바이엘측의 공급제한 이슈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의약품 부족현상을 겪고 있는 만큼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한 센터에서도 쉽지 않은 작업이었다는 후문이다. 

센터측 관계자는 "프로기노바는 바이엘쪽에서 원료부터 생산까지 관리하고 있어 글로벌 본사측과 협의를 했지만 쉽지 않았다"면서 "결국 센터에서 그동안 희귀필수의약품을 공급하면서 확보했던 네트워크를 가동했다"고 밝혔다.

이어 "바이엘코리아에서는 국내로 수입할 때 본사로부터 대량으로 공급해 가격을 좀 낮출 수 있지만 상대적으로 소규모로 구매하는 긴급도입물량은 해외 유통업체들을 대상으로 가격협상력을 유지하기어렵다"고 언급했다.

때문에 긴급도입 의약품의 경우 국내에서 유통되는 보험가격보다 가격대가 높다. 또한 해외수급 물량의 특성상 약국가 및 병의원에서 사입했을 경우 반품도 불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9월 중 프로기노바의 공급이 재개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정식유통이 얼마남지 않았지만 의약계가 긴급도입을 요구가 높아지면서 빠르게 구입할 필요도 있었다.

이 관계자는 "바이엘코리아측에서 9월중 공급재개에 이상은 없다고 해 추가주문은 없을 것으로 예상하지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준비는 하고 있다"면서 "이를 위해 향후 난임치료를 대상으로 급여도 신청해 둔 상태"라고 했다.

긴급도입한 약물의 경우 이미 동일한 약물이 국내에서 적용되고 있는 급여와 코드가 있더라도 오인을 예방하기 위해 새롭게 재지정돼야한다. 

때문에 센터에서는 현재 가장 긴급하다고 평가되는 난임 적응증을 대상으로 급여를 신청했다. 결국 갱년기장애 등 호르몬치료요법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앞으로도 비급여로 처방·조제해야한다.

그는 "다른 용도로는 비급여라는 점에서 가격적인 차이가 있어서 다양하게 처방조제되기는 어려운 부분이 있지만 일부 약국에서도 신청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 약을 국내보험가격으로는 사실 구입하기 어려운 구조지만 적지않은 수요가 있었다"고 말했다.


긴급도입 프로기노바 구입 명세서


◇긴급도입 약국 "꼭 필요한 환자 있었다"

긴급도입을 추진한 약국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약사공론에서는 이번에 프로기노바를 구입한 약사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인천에서 약국을 운영하고 있는 한 약사는 이 약물을 복용하고 있는 환자를 위해 긴급도입제도를 이용할 수 밖에 없었다. 약국가에서 사용하는 보험가보다는 비싸지만 손해를 감수하고서라도 환자들을 위해 구입한 것이다.

그는 "난임용도는 아니지만 인근의 산부인과에서 갱년기 치료용도로 복용하고 있는 환자들이 몇 명 있었다"라면서 "호르몬제 특성상 복용을 중단하기도 어렵고 약물을 바꾸기도 여의치 않다고해서 우리 약국에서 고민 끝에 신청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실 구입전부터 가격이 어느정도 비쌀 것이라는 것은 예상했지만 실제로 보니 보험가보다 너댓배는 비싸 손해는 불가피할 것 같다"면서 "그래도 그 환자뿐 아니라 혹시 다른 환자들도 있을지 몰라 조금 여유있게 구입했다"고 설명했다.

그 약사는 자신은 특수한 경우일 뿐 모든 약국에서 긴급도입을 이용할 수는 없기 때문에 의약품 유통체계가 더 이상 약사들의 사회적인 책임감과 선의에 기대서는 안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꼭 필요한 의약품의 수급문제가 장기화되면 결국 피해를 받는 것은 약사가 아닌 환자이자 국민"이라면서 "약국에서도 긴급한 상황에서 이런 도입제를 이용할 수는 있겠지만 결국은 품절약에 대한 상시적이고 효율적인 관리체계가 마련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약사공론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약사공론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581-1301
[온라인제보] https://www.kpanews.co.kr/about/newsreport.asp

팜키

팜키

관련 기사 보기

참약사 오성메디-s

기사의견 달기

※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들은 표시가 제한됨을 알려드립니다.

※ 중앙선관위 요청사항으로 실명 댓글만 가능합니다.
※ 댓글 실명제 기간 동안에는 약사공론 홈페이지에 로그인한 회원에 한해 댓글을 달 수 있음을 알려 드립니다.
이름 비밀번호 스팸방지코드 새로고침
0/200

많이본 기사

이벤트 알림

건강보험공단_적정의료이용

약공TV베스트

비아트리스_MOU
국제약품

인터뷰

청년기자뉴스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