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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 환자 합병증 발생률 연간 2.79%

소득분위별로 차이…의료급여 > 지역가입자 > 직장가입자

2022-05-16 12:00:16 이지원 기자 이지원 기자 jw_04@kpanews.co.kr

국내 고혈압 환자 수가 증가함과 동시에 주요 합병증이 함께 나타나는 환자도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합병증이 발생하는 비율은 소득분위가 낮을수록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강도태)과 대한고혈압학회(이사장 임상현)는 16일 다가오는 5월 17일 '세계 고혈압의 날'을 맞아 지난 2007년부터 2021년까지 전 국민의 고혈압 유병률과 유병 환자의 적정투약 관리율 및 2021년 주요 합병증 발생률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건보공단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세 이상 인구의 고혈압 유병 환자는 지난 2007년 708만명에서 2021년 1374만명으로 667만명이 증가해 지난 14년간 약 1.94배 증가했다.

남성은 지난 2007년 324만명에서 2021년 703만명으로 증가했으며 여성은 2007년 384만명에서 2021년 672만명으로 증가했다. 남성 환자가 여성보다 많았으며 이와 같은 추세는 2018년부터 시작됐다.


연도별 고혈압 유병 환자의 적정투약 관리율을 살펴보면 연간 290일, 약 80% 기간 동안 고혈압 약제를 처방받은 적정투약 관리환자의 비율은 2007년부터 2013년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이후 잠시 감소추세를 보였다가 2021년 60.4%의 적정투약 관리율을 기록해 적정투약 관리율이 정체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혈압 환자의 주요 합병증 발생률은 연간 2.79%였으며 2021년에는 총 38만1464명 고혈압 환자에서 합병증이 발생했다.

고혈압 환자의 주요 합병증은 고혈압으로 최초 진단된 이후 관삼동맥질환, 뇌혈관질환, 심부전, 만성신장질환 등이 발생하는 것을 말한다.

지역 특성별로 살펴보면 관상동맥질환, 뇌혈관질환, 심부전은 농어촌 지역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만성신장질환은 대도시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경향을 보였다.

2021년 고혈압의 주요 합병증 연령 표준화 발생률은 농어촌 2.89%, 대도시 2.80%, 중소도시 2.73% 순으로 농어촌이 약간 높게 나타났다.


2021년 고혈압 유병 환자의 주요 합병증 발생률을 소득분위별로 살펴보면 의료급여 수급권자, 지역가입자, 직장가입자 순으로 높게 나왔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의료급여 수급권자가 연간 3.28%로 합병증 발생률이 가장 높았고, 지역가입자의 경우 1분위 3.00%, 2분위 2.95%, 3분위 2.86%, 4분위 2.87%, 5분위 2.79%로 순으로 소득수준이 낮을수록 합병증 발생률은 높은 경향을 보였다. 직장가입자의 경우 1분위부터 5분위까지 2.6~2.8% 사이로 유사한 수준임을 자료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이에 대한고혈압학회 정책이사 김광일 교수는 "생활습관 변화와 급속한 인구 고령화로 고혈압 환자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고혈압 환자들의 전반적인 치료 수준은 향상됐지만 고혈압 관리의 취약계층이 존재하고 젊은 연령층에서도 고혈압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며 "고혈압에 대한 관심이 부족한 것은 해결해야할 과제"라고 밝혔다.

아울러 "코로나19 유행기간 동안 운동부족, 비만인구가 늘어 고혈압 등 만성질환이 증가할 우려가 있어 적극적인 예방 대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한고혈압학회 임상현 이사장은 △음식 골고루 싱겁게 먹기 △적정 체중 유지하기 △매일 30분 이상 운동하기 △담배는 끊고 술은 감가기 △지방질은 줄이고 야채를 많이 섭취하기 △스트레스를 피하고 평온한 마음 유지하기 △정기적으로 혈압을 측정하고 의사 진찰받기 등 7가지 생활수칙을 지킬 것을 강조했다.

건보공단 강도태 이사장은 "공단은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사업, 다제 약물 관리사업 등을 통해 건강위험요인 관리와 올바른 약물이용을 지원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고혈압 만성질환자 및 전국민의 평생 건강관리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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