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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의원 12명 복지부장관 후보 관련 입장문 발표

고민정, 김영배 의원 등 성명 "윤석열 정부 결단" 촉구

2022-05-27 15:50:20 김이슬 기자 김이슬 기자 yi_seul0717@kpanews.co.kr

더불어민주당 의원 12명이 최근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에 지명된 김승희 의원의 지명 철회를 촉구하는 입장문을 냈다.  

27일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고민정, 김영배, 김의겸, 민형배, 박상혁, 신정훈, 윤건영, 윤영덕, 이용선, 이장섭, 정태호, 진성준 의원은 성명을 통해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입장발표에 참여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장관 후보자를 선택할 때의 최소한의 기준마저 내팽겨친 것인지 의심이 드는 인사"라며 "김승희 전 의원은 2년 전 국민의힘의 전신인 미래통합당 국회의원 공천 심사에서도 탈락한 사람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시 미래통합당은 공천 혁신의 기준 중 하나로 근거 없는 막말과 혐오 발언 종식을 내세웠다. 김승희 전 의원 외에도 ‘막말 정치인’ 다수를 공천심사에서 탈락시키며 혁신의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심지어 공천을 받은 인사들에게 ‘혐오 발언이나 품위 손상 행동을 할 경우 세비를 전액 반납한다는 약속을 받았다’고 자랑까지 했다. 그 약속은 2년만에 어디로 간 것이냐”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런데도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뻔뻔스럽게 이번 인사를 극찬했다고 한다. 자신들의 2년 전 약속과 다짐이 모두 빛 좋은 개살구였다는 자기 고백이 우선이다. 윤석열 정부가 ‘정치인 출신은 청문회 불패’였던 여의도의 관례를 염두에 둔 것이라면 잘못 짚었다. 정치인 출신이 청문회 통과가 상대적으로 수월했던 것은 그들이 의원으로서의 활동을 통해 어느 정도 능력이 검증된 인사였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김 후보자는 다르다. 그가 비례대표 국회의원으로 활동할 때 인정받은 것은 억지로 점철된 정쟁의 능력이다. 윤 대통령이 김 후보자에게 기대하는 것이 민생보다 정쟁에 몰두하는 장관”이냐고 반문했다. 

이들 의원들은 여성 장관 후보자를 적극적으로 발탁하려는 노력은 당연히 필요하지만 능력도 없고 품위도 없는데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장관 후보자로 적합하지 않다며 윤석열 정부의 결단을 촉구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의 이번 인사가 보여주는 것은 명확하다. 국회의원은 못할 사람도, 장관은 가능하다는 것을 국민께 보여준 것"이라며 "조금이라도 윤석열 정부가 국민을 위해 일할 생각이 있다면, 김승희 전 후보자 지명은 철회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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