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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윈데믹' 우려에 코로나·독감 동시 PCR 검사 급여 전환

3년 만에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도 발령

2022-09-21 12:00:47 이지원 기자 이지원 기자 jw_04@kpanews.co.kr

3년 만에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가 발령됨에 따라 코로나와 독감이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이 우려되고 있다. 이에 따라 코로나19·독감 동시 PCR 검사가 별도의 안내가 있기 전까지 급여로 전환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 16일 온라인을 통해 보건복지부의 '코로나19·독감 동시 PCR 검사(이하 동시 PCR 검사) 건강보험 적용 안내'를 공지하며 청구 가능한 시기는 9월 27일이라고 밝혔다. 이는 최근 질병청이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함에 따른 조치인 것으로 분석된다.


절기별 유행기준 및 유행주의보 발령 시점(출처=질병청)


질병청의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 발령은 2019년 이후 처음이다. 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야외 활동 감소와 마스크 의무착용 등으로 호흡기 환자가 감소한 바 있다.

환자가 감소함에 따라 2년간 유행주의보가 발령되지 않았지만 최근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해제되고, 방역 대응이 위드코로나로 접어들면서 대면 활동이 늘어나자 독감이 유행할 가능성이 커졌다. 이에 질병청은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에 유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 올해 독감 유행 기준(1000명당 4.9명)을 지난 절기(1000명당 5.8명)보다 민감하게 적용해 대비를 강화했다.


주요 개정 내용(출처=복지부)


이에 따라 지난 6월 1일부터 전액 본인 부담이었던 동시 PCR 검사는 16일 진료분부터 별도 안내가 있을 때까지 건강보험이 적용되고, 국비 지원된다. 급여대상은 기존과 동일하게 '인플루엔자 주의보 발표 시 코로나19 또는 인플루엔자 관련 임상증상이 있는 환자에게 의사가 검사 필요성을 인정한 경우'다.

구체적으로 37.7도의 열과 인후통이 있어 선별진료소로 내원하거나 기저질환으로 입원 중 갑작스러운 38도 이상의 고열이 발생하는 경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대응 지침'에 따라 코로나19가 의심되는 증상 발생한 경우 등으로, 다시 말해 코로나19·독감 의심환자를 뜻한다. 이러한 증상이 있는 환자들에게는 신속항원간이검사 실시 후 단계적 검사를 하는 것이 아니라 1차로 동시 PCR 검사를 하게 된다.

검사결과는 양성·음성 결과 확인 등 진단 목적으로만 사용되며 관찰 목적으로 사용되지 않는다. 

한편 코로나19 확진자에게는 동시 PCR 검사를 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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