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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블랙프라이데이'…소매 걷고 나선 식약처

검증되지 않은 건기식 유통 약사사회 우려, 식약처 관세청과 합동 단속 진행

2022-11-24 05:50:29 김이슬 기자 김이슬 기자 yi_seul0717@kpanews.co.kr


미국 연말 쇼핑시즌인 블랙프라이데이를 앞두고 무분별하게 유통되는 해외직구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단속 강화가 이뤄질 전망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12월 첫째 주까지 관세청과 합동으로 ‘위해 식품’ 국내반입 차단을 위한 통관단계 등을 강화하는 등 소비자 피해 감소를 위해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블랙프라이데이는 매년 11월 넷째 주 금요일에 진행되는 전 세계적인 대규모 할인 행사로, 명절과 더불어 유통업계의 최대의 대목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때 소비자들의 주머니가 열리면서 유통업계는 때를 놓치지 않고 다양한 할인 기획전을 펼치고 있다. 그중 대표적인 제품이 건강기능식품(이하 건기식)으로 한 업체의 경우 90% 이상의 할인된 가격으로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문제는 해외직구를 통해 국내에 유통되는 제품이 ‘안전성’이 보장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식약처에 따르면 정식 수입하는 해외 식품은 식약처의 검사를 받아 안정성을 입증한 후 국내로 반입된다.

반면 해외직구 식품은 소비자가 자가소비를 목적으로 구매해 해외판매자로부터 직접 제품을 받는 만큼 우려 제품 섭취에 따른 소비자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즉 안전성 등에 대한 사각지대가 발생한다는 것이다. 

해외직구의 안정성 문제는 약사사회에서도 지속적으로 제기한 문제다. 

약사들은 검증되지 않은 건기식 해외직구는 소비자가 올바른 정보 제공을 얻는데 어려움이 있고 과다, 과잉 섭취 등의 문제로도 이어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한 약사는 “블랙프라이데이 때 10개 이상의 건기식을 구매한 환자도 있었다. 구매 욕구가 늘면서 필요 이상의 제품을 구매한 것”이라며 “하지만 과다 섭취는 건강을 오히려 해칠 수 있는데 해외직구 제품은 안전성이 보장되지도 않고, 올바른 정보를 얻기도  어렵다”고 우려했다.

이에 식약처는 2008년부터 우려가 있는 해외직구 식품을 직접 구매해 안전성 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검출된 위해 성분과 제품은?‘위해차단 목록’으로 지정해 관리 중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위해 식품은 관세청에 통관보류 요청,?방송통신위원회에 온라인 판매 사이트 접속 차단을 요청하는 등 관계기관과 협업하여 국내로 반입되지 않도록 조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는 해외직구 식품 구매율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오는 12월 7일까지 3주간 관세청과 합동으로 위해 식품 국내반입 차단을 위해 통관단계를 집중적으로 검사할 예정이다. 

아울러 소비자들이 해외직구 식품을 올바르게 구매하는 것을 돕기 위한 홍보도 진행한다. 

식약처 관계자는 “지난 21부터 오는 30일까지 ‘해외직구식품 올(ALL)바로 체크’라는 슬로건으로 대국민 이벤트를 진행해 소비자들이 건기식 해외직구를 올바르게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11월 초부터 해외에서 건기식을 직구할 때의 주의사항을 담은 짧은 영상 4편을 제작했으며 이를 온라인을 통해 송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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