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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도시·인기과에 몰린 의사인력 집중 '해결책은?'

심화실습 및 지역사회 임상경험 등 조기 노출 필요

2023-03-16 05:50:44 이지원 기자 이지원 기자 jw_04@kpanews.co.kr

의료진의 특정 지역·진료과를 향한 쏠림을 해소하고 공공·지역의료인력을 양성하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국내 의과대학의 제한적인 실습 한계를 극복하고 조기 심화실습을 경험하게 해야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공공·지역의료인력 양성 관리 및 지원 방안'(연구책임자 임준) 연구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의료인력은 도시지역에 쏠려있어 지역간 불균형 문제가 심각하다.


도시·농촌별 의사 분포 현황


연구 보고서를 살펴보면 지난 2020년 우리나라의 전체 의사인력은 10만 7976명이다. 이중 서울을 비롯한 경기, 인천, 대전, 대구, 광주, 울산, 부산 등 도시지역에 분포한 의사 수는 8만 1676명으로 전체 의사인력의 75.6%를 차지했다.

반면 소도시는 2만 2045명으로 20.4%, 농촌은 4255명으로 3.9% 점유했다.

이뿐 아니라 인기 진료과에 대한 쏠림 현상도 심화되고 있다.

그렇다면 의료인력의 균형을 조정하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

연구진은 조기 심화실습 경험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지역사회에서의 임상적 경험 조기 노출이 일차의료, 혹은 농촌의료 진출로 이어지는 만큼 조기 노출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실제로 2022년 미국 보건부는 취약지 또는 농촌지역 일차의료 전공의 수련 지원을 위해 1억 5500만 달러가 넘는 지원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국내 의과대학 실습의 한계를 극복해야 한다고 전했다.

현재 국내 의과대학에서 감염·공공보건의료·일차의료 전문분야와 관련된 교육은 주로 이론과 질병 중심의 강의 형태로 제공되고 있다.

이 때문에 실습은 매우 제한적이다. 또 해당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진로를 탐구하고 싶어도 개인 수준에서의 경험할 수 있는데 한계가 있는 상황이다.

아울러 최근 코로나19 대응 등으로 공공·지역의료인력의 역할이 더 중요해지면서 공공·지역의료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 개선이 더 요구되고 있다.

이에 연구진은 감염·공공보건의료·일차의료 분야 총 8명의 의과대학생을 대상으로 교육 요구도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다.

연구진의 조사에 따르면 의과대학생은 현재 의과대학 실습교육과 관련해 △짧고 부족한 실습기간 △전문가 멘토링 기회 제공 필요 등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들은 최소한 일주일 이상의 실습기간이 주어져야 해당 진료과를 이해하고 흥미를 유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원외 실습은 1주도 부족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일차의료 분야의 경우 코로나19 이후 지역사회 실습 기회가 사라져 경험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답했다.

감염내과, 가정의학과, 심장내과, 외과 등 필수의료 분야 전공을 기피하는 데에는 △역할에 대한 이해 부재 △특징적 이점 부재 등의 원인이 있었다.

실질적인 업무를 알수 있는 기회가 적어 관심이 저조하다는 설명이다. 특히 학교 교육에서 감염분야 등 의사의 다양한 역할을 언급할 시간이 부족해 역할에 대한 이해 부재는 더 큰 상황이다.

공공보건의료 필수의료 분야의 경우에는 근무하기 힘들 것이라는 인식이 있어 기피한다는 답변이 있었다.

이 외에도 일차의료 필수의료 분야 현직 의사들이 후배에게 고된 임상현장의 어려움을 토로하며 추천하지 않는 경우도 존재했다.

또 공공의료기관 근무를 선호하지 않는 데에는 △익숙하지 않은 환경 △개원의와 비교되는 진료 수입 △관련 정보 부족 등이 원인으로 꼽혔다.

다른 진료과에 비해 노동의 대가가 충분하지 않다는 인식이 퍼져있다는 의견도 있었다.

이에 조사에 응한 학생들은 공공의료기관과 민간의료기관의 차이를 알려주는 실습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공공보건의료 분야에 대해 무지한 만큼 강의를 먼저 진행한 후 현장을 직접 보게 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이 있었다.

또 실제와 학생들이 인식하고 있는 공공의료의 괴리를 해소시키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의과대학생이 전공 및 진로 선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기준은 △흥미 △지속가능성 혹은 충분한 보상 △삶의 질(Work&Life Balance)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흥미와 보상이 충분하다면 일과 생활 균형이 보장되지 않거나 환자를 직접 진료하는 분야가 아니더라도 진로를 선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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