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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소독제·마스크 이어 바세린도 약국 주문 쇄도?

일부 유통업체, 2일 하루만에 품절…SNS상 메르스 예방법 때문

2015-06-04 05:53:50 홍대업 기자 홍대업 기자 hdu7@kpanews.co.kr


약국에서 주문이 쇄도하고 있는 바세린.

현재 의약품유통업체에 메르스 예방과 관련 손소독제와 마스크가 바닥난 가운데 일부 약국에서 바세린 주문이 쇄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3일 한 대형 의약품유통업체에 따르면 SNS상에서 ‘바세린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를 예방하는데 효과가 있다’는 내용이 퍼진 2일 하루만에 보유한 바세린 재고가 바닥이 났다는 것.

바세린은 모두 약국에서 주문한 것으로, 손소독제와 마스크가 품절되면서 SNS상에서 떠도는 ‘메르스 바세린 예방법’ 때문으로 관측된다.

이 방법은 자신을 공공기관 제약 관련 부서에 근무한다고 밝힌 사람이 온라인상에서 ‘중동출신 전문가가 알려준 방법’이라며 바세린을 콧속에 바르면 효과가 있다고 소개한 것이다.

대형 유통업체 관계자는 “온라인에서 메르스 예방법으로 바세린을 콧속에 바르면 효과가 있다는 내용이 퍼진 2일 하루만에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바세린이 동이 났다”면서 “3일 현재도 없어서 못 팔 지경”이라고 상황을 소개했다.

실제로 약국에서도 손소독제와 마스크에 이어 바세린을 구입하는 소비자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소재 한 약국은 이날 약사공론과의 전화통화에서 “외곽지역이라 메르스의 영향은 아직 덜 한 것 같지만, 내방객 중 한 분이 온라인상에서 메르스 예방법에 효과가 있다는 내용을 봤다며 바세린을 구입해갔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3일 오전부터 ‘바세린이 메르세 예방에 효과가 없다’는 보도가 잇따르자 유통업체로부터 들여놓은 바세린을 반품하는 약국도 일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중견 의약품유통업체는 “어제 오늘 사이 바세린 주문이 많이 발생했지만, 메르세 예방에 효과가 없다는 언론보도 때문인지 반품하는 곳이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바세린에 대한 약국의 주문 급증 현상은 일시적인 것으로 그칠 가능성이 커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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