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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우리 차례다' 엘리퀴스 후발주자 시동 거나

선출시 4개사 이후 20여개 제품 출시 예정…'종병 잡기' 총력

2019-07-22 12:00:25 이우진 기자 이우진 기자 wjlee@kpanews.co.kr

지난 6월부터 시작된 항응고제 '엘리퀴스'의 제네릭 영업전에 후발주자가 뛰어든다. 20개에 달하는 회사가 출시를 예고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제네릭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처방량의 상당수가 종합병원 이상급 기관에서 나오고 있어 영업전략 역시 이들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전망된다.

삼진제약은 22일 자사의 첫 신규경구용 항응고제(NOAC)인 '엘사반정'(성분명 아픽사반)을 8월 중에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엘사반정은 BMS의 항응고제인 '엘리퀴스'의 제네릭으로 지난  6월1일부로 먼저 나온 △알보젠의 '아픽사젠' △유한양행의 '아픽사젠' △종근당의 '리퀴시아' △휴온스의 '아피퀴스' 이후 나오는 첫 제네릭이다.

이미 출시된 4개 제품은 지난 3월 물질특허를 깨기 위한 특허분쟁에서 이긴 제품이다. 이들 제약사는 지난해 특허심판원의 무효 심판에도 불구, 서울지방법원의 특허침해금지 가처분 인용으로 출시를 하지 못한 바 있다. 이후 3월 특허법원의 물질특허 만료 이후 급여 신청을 통해 내놓은 약물이다.

그런데 이들을 따라 제네릭을 내놓는 것은 삼진 뿐만이 아니다. 22일 기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품목허가를 받은 품목은 총 60개. 한 회사당 엘리퀴스의 용량인 2.5mg와 5mg 제품이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아직 25개 회사가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이들 제품의 허가시점이 대부분 2018년 1월에서 2018년 5월이라는 점을 떠올려보면 사실상 오는 8월부터는 제네릭이 쏟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들 제약사가 끊임없이 제품을 출시하는 이상 대규모 영업전이 벌어질 것은 시간문제라는 분석이다.

제약업계가 엘리퀴스에 열을 올리는 이유는 NOAC 계열의 성장세와 함께 이들 품목 중 처음 제네릭이 풀린 의약품이라는 데 있다.

엘리퀴스는 혈액응고 과정에서 Xa 인자를 억제해 혈액의 정체를 막는  작용을 하는 NOAC 계열의 대표품목 중 하나.  기존 항응고제인 와파린 대비 동등 이상의 항응고 효과를 발휘하고, 출혈발생 확률을 더 낮췄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덕분에 지난해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 기준 약 322억원의 원외처방액을 올리며 자리를 잡은 상황.

다른 NOAC 계열에 비해 상대적으로 뒤쳐졌던 처방도 다시 살아나고 있는 모양새다. 유비스트 기준 올해 상반기 200억원 상당의 처방액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31%나 성장한 것이다. 지금의 추세라면 향후에는 NOAC 시장 2위인 자렐토를 넘어설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무엇보다 릭시아나, 자렐토가 특허문제로 제네릭 출시 난관에 다다른 시점에서 제네릭을 출시할 수 있는 유일한 제품. 국내사가 NOAC 경쟁에서 '손가락만 빨던' 상황에서 자연스레 입맛을 당길 수 밖에 없는 환경이었다는 분석이다.

업계에서는 향후 이번 경쟁이 사실상 덩치가 있는 의료기관을 어느 정도 사로잡을 수 있는지에 초점을 맞추는 모양새다.

가격의 경우 이미 출시된 리퀴시아와 아피퀴스가 정당 635원 선이다. 유한아픽사반 등도 크게 차이나지 않는다.

기존 엘리퀴스의 가격이 1185원에 달해 가격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점 등으로 인해 이들 제품의 가격이 절반 이하로 내려갔는데 후발로 출시되는 약물 역시 이 가격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가격과 제형 등이 크게 차이나지 않는 이상 약물이 처방되는 곳을 선택해야 하고 90%에 가까운 수치가 종합병원급 이상의 의료기관이 '메인 타깃'이 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의원급 의료기관에서의 사용이 조금씩 늘어나고는 있지만 엄청난 기대를 하기는 어렵다는 반응이다.

한 국내 제약사 관계자는 "일단은 종합병원급 위주의 영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의원급 대비 압도적으로 사용량이 많고 항응고제가 필요한 환자의 특성상 큰 병원에서 진료를 받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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