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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이완제 '에페리손 서방정' 제네릭 출격…'두 번째 파도' 오나

10개 제품 연이어 허가…작은 시장규모·낮은 차별성 등 과제

2019-08-09 12:00:27 이우진 기자 이우진 기자 wjlee@kpanews.co.kr

지난 2015년 여러 회사들이 한꺼번에 진입하며 조금씩 안착한 근이완제 '에페리손' 서방정 시장에 두 번째 파도가 들이닥칠 예정이다. 4년만에 다수의 제네릭이 한꺼번에 다시 시장에 들어올 것으로 보인다.

다만 작은 시장, 이미 진입한 제품과의 차별성 문제 등으로 실제 큰 실익을 거둘 수 있을지를 고민하는 부정적인 목소리도 있다. 

9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국내의약품 허가 현황을 보면 지난 8일 휴온스의 '페리슨SR서방정', 한국프라임제약의 '아페손SR서방정', 대한뉴팜의 '에피손SR서방정', 크리스탈생명과학의 '에포리스SR서방정' 일성신약의 '일성에페리손서방정',  구주제약의 '미오페닐SR서방정', 영풍제약의 '에페리서방정', 대우제약의 '대우에페리손SR서방정', 콜마파마의 '뮤리손SR서방정' 등 9품목이 당국의 허가를 받았다.

여기에 8월2일 허가받은 콜마파마의 '뮤리손SR서방정'까지 합치면 사실상 10개 제품이 동시에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에페리손은 대표적인 근이완제로 척수, 상위중추 레벨에 작용해 시냅스 반사를 억제하고 근육을 이완한다. 여기에 근방추의 반사능력을 감소시켜 근긴장을 완화하는 작용을 한다. 허리나 목 등에서 갑작스러운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 근긴장도 동반되는 때가 많은데 진통제와 함께 근이완제를 투여하면 효과가 상당히 완화된다. 

이들이 내놓은 제제는 에페리손 서방정 제제로 기존 하루 3회 복용을 2회 복용으로 바꿔 환자의 편의성을 높인 개량신약이다. 특히 기존 속방제제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 계열과의 용법 차이로 인해 복약순응도가 많이 떨어지는 경우가 있어 출시 후 조금씩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흥미로운 점은 시장에서 대원제약의 '네렉손서방정', 제일약품의 '에페리날서방정', SK케미칼의 '엑소닌CR서방정', 명문제약의 '에페신SR정', 아주약품의 '엑손SR정' 등 개량신약이 나온지 4년만에 나온 제네릭이라는 점이다.

국내 근이완제 시장은 700억원를 조금 넘기는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이중 에페리손 제제가 절반가량인 300~350억원 규모에 달한다.

에페리손의 사용범위가 넓어 향후 사용 가치가 높은데다가 '제네릭 개편안' 등으로 허여가 불가능해지는 상황에서 품목을 갖추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아직 서방정 시장 자체가 넓지 않다는 점과 초기 진입한 개량신약과의 낮은 차별성 등으로 실제 기대만큼의 효과를 거두기 어려울 것이라는 부정적 시각도 있다.

일례로 서방정 내에서 대표적인 분야로 꼽히는 명문제약의 에페신SR정의 지난해 매출은 사업보고서 기준 51억원 수준이었다. 근이완제의 파이가 상대적으로 작은 탓에 시장 내 비중이 큼에도 매출은 낮은 것이다.

최근 허가받은 제제가 단순 제네릭이라는 점에서 앞으로의 경쟁이 어떻게 전개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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