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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랑말랑했던 '연질캡슐' OTC 줄어든다…왜?

감기·진통제 등 '치료제'↑ '비타민'↓…복약편의성·크기 등 단점 분석도

2019-09-16 12:00:28 이우진 기자 이우진 기자 wjlee@kpanews.co.kr

한 때 열풍처럼 불었던 '말랑말랑'한 일반약 시장이 다소 딱딱해진 모습이다. 지난 3년간 늘어났던 연질캡슐 제제가 점점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비타민제 등 약국가에서 사랑받는 제품의 출시 열기가 줄어들었는데 비타민 시장의 인기가 예전만 못한 추이를 반영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

1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국내 의약품 허가승인 현황을 살펴보면 지난 2019년 1월1일부터 9월11일까지 연질캡슐 제제의 허가건수는 최근 5년간 가장 적은 수인 57건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 보면 2015년 1월1일~9월11일까지의 허가건수는 76건, 2016년 71건, 2017년은 68건, 2018년 74건 등으로 70건 남짓을 오갔으나 올해는 60건 미만으로 떨어졌다.

연질캡슐 제제의 감소 추이는 약국시장의 대표격인 비타민 및 마그네슘 함유 비타민제에서 두드러졌다. 기준 니코틴산아미드, 레티놀팔미테이트유, 토코페롤아세테이트, 피리독신염산염, 티아민염산염, 리보플라빈, 아스코르브산 등을 주성분으로 하는 비타민제의 경우 지난 2015년 23개에 달했으나 2019년에는 2개로 줄어들었다.

흥미로운 점은 감기약과 진통제 등이 증가했음에도 전체 건수가 줄어들었다는 점이다. 2015년 구아이페네신,dl-메틸에페드린염산염,아세트아미노펜,덱스트로메토르판브롬화수소산염수화물 등을 주성분으로 하는 '감기약'의 경우 동아제약의 '판텍큐코프연질캡슐' 등 총 15개였는데 2019년에는 23건으로 늘어났다.

아세트아미노펜을 비롯 나프록센, 덱시부프로펜, 이부프로펜, 파마브롬 등의 진통제 역시 비슷했다. 지난 2015년 기준 이들 제제의 허가건수는 10건이었으나 2019년에는 16개 품목으로 증가했다.

'약'이라는 개념이 상대적으로 조금 낮은 제품은 연질캡슐이 줄어드는 반면 의약품이라고 느낄법한 제품의 수는 늘어난 셈이다.

이른바 '영양제' 품목 허가건수의 감소에는 이미 비타민 시장이 포화상태여서 더 이상 시장 진입이 어렵다는, 제약사 내부의 고민이 담긴 것으로 보인다.

비타민제 시장에서는 일동제약의 '아로나민'을 포함해 대웅제약의 '임팩타민', 유한양행의 '메가트루', GC녹십자의 '비맥스', 종근당의 '벤포벨' 등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

제품의 수는 늘어나고 있지만 약국가와 함께 대국민 홍보가 필요하다는 점과 동시에 마진 문제, 약국 영업력 등이 겹쳐 매출이 높은 상위 제약사의 텃밭이 됐다는 분석이다. 업계에서 비타민제가 '그들만의 리그'가 된 이상 제품 출시가 지속돼도 쉽게 '팔리기' 어려운 구조라는 뜻이다.

또 다른 이유로 크기와 보관 문제를 삼는 이도 있다. 비타민의 경우 하루 1정을 섭취하는 경우도 많지만 자신에게 필요한 제제를 여러 개 섭취하는 이도 적지 않다.

이를 위해 때마다 먹는 약을 분류해 통 안에 넣는 소비자가 왕왕 있는데 습기에 취약해 블리스터(평면적인 포장재에 제품의 모양에 맞는 오목한 부분을 만들어 의약품을 넣는 것) 형태로 만들어놓은 제품을 뜯을 경우 변질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연질캡슐의 경우 단순 코팅이 아닌 액체 형태로 녹아있다보니 상대적으로 제형이 큰 제품이 많고 복용편의성이 떨어져 호응도가 낮아진다는 분석도 이어진다.

반면 약이라는 인식이 강한 제품의 경우 필요성에 의해 복용을 하는 소비자의 복약형태와 함께 속효성 등을 강조할 수 있어 자연스럽게 제품이 늘 수 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한 약업계 관계자는 "비타민제의 경우 제품 포장을 뜯고 넣는 경우가 많아 공기중 습기에 취약하다. 약국에서 설명을 해도 이를 잘 이행하는 소비자가 제법 있다"며 "크기 문제와 이미지 선호도 영향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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