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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신약개발 참 좋은데…전문성과 지원체계 마련이 숙제

2019 AI파마코리아서 전세계 석학들, 전문성·지원체계마련 시급 ‘강조’

2019-11-07 12:00:41 이종태 기자 이종태 기자 leejt@kpanews.co.kr


성공적으로 인공지능 신약개발을 이끌기 위해서는 효율적인 데이터의 이용 및 지원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현재 전세계는 물론 국내서도 인프라는 잘 구축된 편이지만 모인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전문성을 배양하고 지원방안 마련 등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인공지능신약개발지원센터가 7일 개최한 '제 2회 AI 파마 코리아 컨퍼런스 2019'에서는 이같은 사실이 강조됐다.

이날 행사에 앞서 열린 간담회에서 인공지능신약개발 지원센터 김재영 센터장은 "현재 전세계적으로 신약개발에 있어서 인공지능을 많이 사용하고 있지만 국내서는 뒤쳐져 있어 안타깝다"면서 "특히 국내 제약사들이 인공지능을 위한 데이터를 다룰 수 있는 전문성을 갖추고 있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또한 AI전문기업들은 제약학과 인공지능을 융합하기 힘들기때문에 신약개발을 위한 인력을 확보하는 것도 힘든 것이 현실"이라면서 "심지어 일부 제약사들은 인공지능을 통해서 무엇을 얻어낼 수 있을 지에 대한 지각도 부족한 수준"이라고 했다.

영국 케임브리지대학 안드레아스 벤더 박사는 "인공지능을 신약 개발에 적용하려면 적절한 데이터가 있는지, 이를 어디에 응용할지 이해가 필요하다"며 "제약업계가 데이터에 신뢰를 갖지 못하면 문제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몰레큘 프로토콜 폴 콜하스 대표는 "AI를 통해 신약을 개발할 수 있도록 산학 협력모델이 필수적"이라며 "특히 인센티브를 통해 지적재산권을 공유할 수 있는 시장을 만들면 협업을 통해 신약개발이 가능해지고 성공적인 신약개발에 더 다가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진행된 개회사에서는 아직은 걸음마 수준인 국내 인공지능 신약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지원이 뒷받침되어야한다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보건산업진흥원 권덕철 원장은 “인공지능 신약개발이 핵심이 되고 있는 상황에서 AI기술력을 위한 소리없는 전쟁이 시작됐다”면서 “일본이나 중국을 비롯 다른 선진국에서도 최근 정부주도로 집중투자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서도 지난 10월 4차산업혁명위원회가 대정부권고안을 발표하고 AI인재들이 자유로운 데이터이용 환경조성을 위해 정부가 조력자의 역할을 해야 한다고 권고한 바 있다”면서 “제약바이오를 차세대 핵심분야로 하기 위해 보건산업진흥원은 국내에서 인공지능 신약개발 등 새로운 기술과 도약을 위한 발판마련에 도움이 될 수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권 원장에 따르면 현재 진흥원은 제약협회와 지난 3월 신약개발센터를 개소하고 25억을 지원 빅데이터 개발 플랫폼을 구축키로 하는 등 관련산업의 육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노홍인 보건의료정책실장 역시 정부차원의 협력을 적극 약속했다. 노홍인 실장은 “최근 고령화추세로 건강하고 행복하게 오래사는 것이 관심이 미래시대의 신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인공지능 신약개발은 유망산업중에서도 핵심”이라면서 “지난달 문재인 대통령도 ‘인공지능은 미래동반자’라고 강조한 바 있듯이 정부는 내년 예산안 1조 1천억을 인공지능을 위해 배정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진행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국내에서는 수준높은 글로벌 임상을 자랑하고 전국민 보험가입 등 유리한 상황을 차지하고 있어 적절한 지원만 받쳐준자면 효율성은 커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정부는 산업촉진을 위해 연구개발도 지원하고 관련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 관계자들이 국민건강을 책임지고 일자리를 만들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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