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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따른 의약품 판매중단·품절…약국가 혼선 주의

카듀엣·큐티베이트크림 수급 불안…알리코시메티딘·엑스자이드확산정 중단

2019-12-09 12:00:30 이종태 기자 이종태 기자 leejt@kpanews.co.kr

라니티딘에 이어 니자티딘에 대한 회수가 아직 마무리되지 않은 가운데 잇다른 의약품 품절과 판매중단이 이어지고 있어 주목된다.

9일 GSK는 습진, 피부염 등 피부질환에 쓰이는 '큐티베이트크림15g'에 대한 장기품절을 예고했다. 큐티베이트크림은 지난 7월에도 품절이 진행되면서 원활한 공급에 지속적인 차질이 빚어지고 있어 약국가에서 어려움을 호소하는 대표적인 품목이다.

GSK측은 “공급일정의 지연으로 2020년 6월에 공급이 재개될 예정”이라면서 공급지연기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국화이자업존도 '카듀엣정5mg/20mg' 30BTL 제형의 공급부족을 알리며 잇따른 품절행렬에 가세했다. 카듀엣은 내년 3월초 공급이 재개될 전망이다. 카듀엣은 고혈압과 고지혈증 복합제(성분명 암로디핀/아토르바스타틴)로, 지난해 240억 가량 처방액을 기록했다.

이밖에도 알리코제약은 시메티딘 제제에 대한 판매를 중단했다. 알리코측은 “지난 11월부터 이미 알리코시메티딘 200mg의 공급이 차츰 중단해 왔다. 일부재고를 소진하는 즉시 완전히 유통이 중지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시메티딘의 경우 같은 기전을 가진 라니티딘과 니자티딘에서 NDMA가 검출되면서 수요가 몰리고는 있지만 해외에서도 동일한 이유로 수요가 몰리면서 원활한 원료의 수급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업계에서는 원료가격 증가로 인해 시메티딘 제제의 생산 및 판매단가가 맞지 않아 공급중단에 나서고 있는 모양새다.

아울러 한국노바티스도 철과잉증 치료제인 '엑스자이드확산정'(데페라시톡스)에 대한 판매를 중단한다.

철과잉증은 체내 철분량이 과도해져서 사용되지 못한 혈장성분이 유독한 활성산소를 곳곳에 나르면서 조직손상을 일으키는 질병으로, 부위에 따라 간경변, 간섬유화, 협심증, 당뇨병, 관절염, 등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해 빠른 치료가 관건이다.

한국노바티스는 “최근 엑스자이드 필름코팅정이 출시되면서 철과잉증 환자들에게 보다 편리하고 안전한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엑스자이드 확산정의 판매를 중단한다”면서 “판매중단 이후에도 제품별로 유효기간 종료일까지는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바이엘코리아는 '카네스텐크 100g'에 대한 포장디자인을 변경하고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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