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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밀처방 캠페인 2차 (설문)

'이거 너무 비슷한데?' 다국적사 이름두고 국내사와 신경전

BMS '엘리픽스' 상표 심판서 고배…'방어용 심리적 압박' 분석도

2019-12-14 06:00:25 이우진 기자 이우진 기자 wjlee@kpanews.co.kr

최근 의약품의 상품명을 두고 다국적제약사가 국내 제약사를 향해 상표권 심판을 연이어 제기하고 있다. 얼마전 베링거인겔하임에 이어 이번에는 항혈전제 '엘리퀴스'와 유사한 이름을 놓고 BMS가 국내사와 다툼을 벌였기 때문.

이를 두고 제네릭 시장에서 과하게 비슷한 이름을 막으려는 의도가 있다는 분석도 나오지만 사실상 제네릭 출시 전 심리적 압박을 주기 위한 하나의 카드로 심판을 활용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특허심판원은 지난 11일 브리스톨-마이어스 스퀴브가 신일제약을 상대로 제기한 '엘리픽스' 관련 상표권 무효심판에서 국내사가 이겼다는 뜻의 기각 심결을 내렸다.

엘리픽스는 BMS와 화이자가 내놓은 신규경구용 항응고제 '엘리퀴스'(성분명 아픽사반)의 제네릭 상품등록명으로 신일제약은 해당 상표를 지난 2018년 상표권 등록했다. 신일의 경우 실제 허가받은 제품은 '에이퀴스'다.

이같은 사례는 비교적 최근에도 있었다. 베링거잉겔하임인터내쇼날유한회사이 지난 11월 광동제약이 가진 트라젠타 제네릭 상품명인 '디아젠타'가 자사의 오리지널인 '트라젠타'와 비슷하다며 상표 무효심판을 제기했으나 이 역시 기각 심결을 내린 것이다.

일반적으로 다국적 제약사가 제네릭 출시를 막기 위해 사용하는 특허분쟁은 '적극적 권리범위심판'. 제네릭사가 만들려는 제품이 실제로는 자사의 특허 안에 들어간다는 점을 어필하는 형태다. 그런데 국내 제약사의 제네릭을 막기 위해 약이 아닌 이름을 활용한 것.

더욱이 제약사의 경우 의약품의 혼동을 막기 위해 자사 의약품과 비슷한 식품 혹은 비의약품 브랜드의 상표권을 무효화시키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최근 나온 한미약품의 발기부전 치료제 '팔팔'과 이와 유사한 이름이 상표권 분쟁을 벌인 사건이 대표적이다.

다국적 제약사가 이따금씩 상표권 분쟁을 벌이는 이유를 두고 제약업계는 제네릭의 진입을 막을 수 없는 이상 유사 명칭으로 시장에서 제품의 이미지를 등에 업는 제품을 만들지 않기 위함이라는 주장이 나온다.

트라젠타만 해도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 기준 지난 2018년 560억원가량의 원외처방액을 기럭했으며 복합제인 트라젠타듀오도 550억원대를 기록하고 있다. 회사 입장에서는 유사성을 최대한 드러내지 않도록 시시비비를 가리는 것이 유리하지 않겠느냐는 분석이다.

일각에서는 상표권 분쟁을 제기하는 것만으로 충분히 효과를 발휘할 수 있지 않겠느냐는 분석도 내놓는다.

제네릭 영업의 경우 여러가지 요소가 작용하지만 이름의 유사성이 디테일링과 연상과정에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이 관계자의 말이다. 자연스레 오리지널의 이름과 아주 닮지는 않아도 연상은 가능한 수준의 이름을 짜게 된다.

하지만 이렇게 분쟁이 계속될 경우 국내 제약사 스스로가 이름의 유사성을 줄일 수 있도록 방어적 성격을 할 수 있다는 조심스러운 관측이다.

한편 엘리퀴스의 경우 지난 6월부터 제네릭이 무더기 나오면서 시장 상황이 흥미롭게 변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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