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봉투 이벤트
김남주 바이오 이벤트 한국존슨앤드존슨 타이레놀 이벤트
  • HOME
  • 뉴스
  • 제약·유통
크레소티

판권 바뀌면 약사도 오락가락…'기준' 필요성 이어져

반품 시점 '교통정리'에 ·약국가 '인지 위한 노력' 지적도

2019-12-17 06:00:23 이우진 기자 이우진 기자 wjlee@kpanews.co.kr

최근 약국가에서 판권 이관을 둘러싸고 반품과 정산 문제가 다시 벌어진 가운데 향후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일종의 '기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전문약보다 일반약 및 의약외품의 경우 결국 회사의 재량에 기대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어서 이를 해결하지 않으면 매년 약국가가 이같은 피해를 겪을 수 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16일 약업계에 따르면 최근 약국가 사이에서 이번 GSK OTC 및 컨슈머헬스케어 제품의 판권 이관 문제로 인해 발생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반품 및 교환, 정산 등을 논의할 수 있는 내부 규칙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같은 이야기가 나오는데는 2019년 12월31일까지 판권을 가지고 있는 동화약품과 2020년 1월1일부터 판매를 시작할 일동제약 사이의 눈치싸움이 결국 약국가의 피해로 돌아올 수 있다는 지적 때문이다.

실제 최근 <약사공론>이 보도한 '6일 지나면 반품없다, GSK OTC 두고 벌어진 촌극'이라는 제하 기사 이후 며칠간 두 회사의 신경전이 미묘하게 벌어졌고 약국에서는 반품을 비롯해 약국가에 근거없는 소문이 떠돌았기 때문이다.

약업계 관계자들은 향후 반품 및 정산 과정에서 먼저 기간에 따른 반품주체를 명확히 하는 내용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이같은 사례는 대표적으로 바이엘코리아의 '아스피린500mg' 회수 관련 일련의 사건이다. 사건은 지난 2016년으로 돌아간다. 바이엘코리아가 인도네시아 공장에서 생산공정을 늘리면서 국내에서는 사용 불가능한 활택제(정제 제조시 목넘김 등을 위해 광택이 나도록 한 코팅제)를 사용했고 이는 결국 회수로 이어졌다.

문제는 아스피린의 회수를 공지한 시점과 국내 판매를 담당했던 동아제약의 판권 종료 시점이 맞물리면서 회수가 원활치 못했던 것.

특히 아스피린 전 제품으로 반품이 확대되며 혼란이 더욱 심화됐다. 반품 주체가 명확하게 나뉘지 못한 이상 약사가 반품을 받는 곳이 어디인지를 찾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수반된다는 것이다.

반품 문제는 최근만의 문제는 아니다. 더욱이 전문약의 경우 약국의 불용재고까지 늘어난다. 지난 2013년 고지혈증 치료제 '메바로친'과 심혈관질화 치료제 '헤르벤'의 경우 한일약품에서 씨제이헬스케어로, 이후 다이이찌산쿄와 미쓰비시다나베파마로 판권이 이동화는 과정에서 유통업체의 사입시점과 판매처의 변경으로 약국에서 애를 먹은 적이 있다.

이 때문에 전문약의 경우 계약종료 시점을 맞춰 반품을 받거나 상대적으로 판권을 이관 '당하는' 회사가 피해를 줄이도록 매출이 적은 약을 맡도록 하는 등의 순탄한 협상도 존재하지만 일반약의 경우는 그렇지 않은 경우가 제법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반품 합의와 함께 반드시 필요한 것은 해당 내용에 대한 공개다. 실제 대부분의 반품지침은 약국 담당 영업사원이나 제약사에 직접 전화를 해야 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실제 약국이나 도매 등 거래처에 대한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고 있다.

공식적 입장을 밝히지 않다보니 공문 등이 나오지 않는 경우가 많고 기존 판매사 직원은 이미 판권 이관 예정됐기 때문에, 이전이 예정된 판매사는 이전 판매사의 문제라면서 소극적으로 대처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연이어 만든다는 지적이다.

한 약업계 관계자는 "매년 판권 이관에 따른 재고 및 반품의 부담에서 물건을 사입한 약국이 제약사에 휘둘리고 있다"며 "제품의 반품 및 회수 처리에 대한 분명한 소재를 정하기 위해서는 업계 내부적으로도 기본 협의 전 틀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특히 다국적사의 판권을 두고서는 결국 국내 제약사 역시 필요할때만 열심히 '구르고' 버림받는 것 아니냐. 옛날 유통업계가 가이드라인을 만들기 위한 작업에 나섰던 만큼 제약업계 차원에서의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약사랑생명사랑

약사랑생명사랑

관련 기사 보기

신일제약

기사의견 달기

※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들은 표시가 제한됨을 알려드립니다.
이름 비밀번호 스팸방지코드 새로고침
0/200

많이본 기사

이벤트 알림

동아제약(메조미디어)_써큐란B

약공TV베스트

인터뷰

청년기자뉴스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