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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밀처방 캠페인 2차 (설문)

"4주든 30일이든..." 약국가 포장변경에도 자포자기 왜?

30→28정 변경에 엇갈리는 시선…'가벼이 여기면 안된다' 지적도

2020-01-18 06:00:24 이우진 기자 이우진 기자 wjlee@kpanews.co.kr

"처방을 어떻게 내주느냐에 따라 달라지는거죠. 주(단위 처방으)로 내주면 저게(28정 단위)가 편한데 달 단위로 내주면 꼭 두 세 알이 더 붙는건데…"

"자동조제기로 내면 되니까 문제가 안된다고 하는 사람도 많아요. 근데 자동조제기로 할 수 있는 게 한정돼 있잖아요. 인습성(습기를 빨아들이는 성질)이 높은 약을 다 까서 할 수 있는 건 아니니까…"

약국가와 조제불편은 떼어놓을 수 없는 관계다. 그런데 최근 다처방되는 약물의 포장이 변경되는 사례가 벌어졌는데 한쪽은 순응하는 반면 한쪽은 불만을 표기한다. 오히려 원래 그렇다는 듯 넘어가는 이도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처방일과 포장단위가 다른 경우의 개선을 요청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인근 의사의 처방패턴을 기대하는 복불복보다 국내 환경에 맞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화이자가 보낸 공문 내용(개인식별 가능한 정보는 모자이크 처리함)

최근 약업계 및 약국 등에 따르면 한국화이자업존은 자사의 고혈압약 제품인 '노바스크'(성분명 암로디핀) 제품 중 10mg 제품의 28정·30정 들이 제품 중 30정 블리스터 포장을 공급중단한다고 밝혔다. 

화이자 측은 유통업체 측에 보낸 공문을 통해 '이번 공급중단은 30정 블리스터 포장의 변경으로 인한 시장의 혼돈을 최소화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노바스크는 국내에서도 처방이 많은 품목 중 하나로 꼽힌다. 2018년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 기준 노바스크 패밀리의 원외처방액은 약 569억원으로 기록되기도 했다.

그런데 약업계에서는 이번 포장 변경을 두고 분위기가 다소 엇갈린다. 그 이유는 주변 병원의 처방 패턴에 따라 새약을 뜯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생기느냐 아니냐의 차이다.

일반적으로 고혈압 등 만성질환의 처방 패턴은 둘로 나뉜다. 주당 처방을 해주는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다. 주당 처방의 경우 28정은 총 4주 분량으로 떨어지지만 30일 단위로 처방해주는 경우에는 그렇지 않다. 노바스크의 경우 병 포장(BTL)이 제공되는 경우는 5mg 500개들이 뿐이다.

외국의 경우에는 최근까지도 주단위 처방을 활용하는 곳이 많아 제품을 28정 단위로 포장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국내의 경우에는 적게는 30일, 많게는 수 개월 분의 처방을 해주는 곳도 있다.

10mg 조제의 경우에는 새 제품의 포장을 뜯어 두 개만을 따로 뜯어줘야 하는 셈이다. 더욱이 화이자는 지난 2000년대 중반 노바스크의 28정 단위 포장을 30정으로 변경한 사례가 있다.

즉 주변 의료기관의 처방에 따라 한 쪽은 조제불편을, 한쪽은 조제 편의성을 느끼는 미묘한 일이 벌어진 셈이다.

여기에 암로디핀 복용 환자 중 암로디핀 복합제가 아닌 단일제를 복용하는 경우 상황은 난감해진다. 

암로디핀의 경우 발사르탄 혹은 텔미사르탄 등 여타 제품과 병용하는 경우가 많다. 한 제품은 30정을, 다른 제품은 28정과 두개의 낱개를 받아야 하는 경우도 있다.

약업계 관계자들은 비단 이 사례뿐 아니라 다른 제품의 포장단위 변경 역시 어쩔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인다. 특히 세계적으로 동일 제품이 판매되는 다국적사의 특적상 생산단가 등을 고려하면 일부 국가에서만 판매되는 포장 단위를 유지할 수 없음도 이해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다만 이를 가볍게 여기면 안된다는 우려도 있다. 한 약업계 관계자는 "포장단위 변경의 경우 낱알반품 문제부터 조제 불편을 유발할 수 있지만 여러 이유로 어쩔 수 없다는 반응이 많다. 해외의 경우 단순 포장이 아닌 포장단위 등에 따른 연구도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 환자와 약사, 처방 의사의 편의를 위한 업계 가체의 노력도 필요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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