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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품절 해결될까?' 품절약협의체 기대감 상승

‘고질적인 테라마이신안연고, 엔테론 수급문제’…협의체서 논의되길

2020-01-29 12:00:34 이종태 기자 이종태 기자 leejt@kpanews.co.kr


고질적 품절 품목인 한국화이자의 테라마이신안연고가 또 다시 장기 공급 차질이 불가피해지면서 약국가의 불편이 가중될 전망인 가운데 이제 막 태동을 시작한 품절약협의체에 대한 약사사회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한국화이자는 지난 28일 각 도매업체에 테라마이신안연고 3.5g 1 tube 제형의 품절을 연장키로한 내용을 담은 공문을 발송했다.

공문에 따르면 재공급 시점은 7월이다. 화이자는 “이번 품절로 업무에 혼선을 드려 죄송하다”면서 “공급안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약국가에서는 7월에도 공급이 되겠냐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이미 지난 11월에도 화이자측은 공문을 통해 2월에 재공급을 약속했지만 이번에 품절이 또 연장됐기 때문.

테라마이신 안연고는 지난 2016년에도 2년여간 장기품절되며 약국의 불편을 야기해온 바 있다. 

이에 대해 인천의 A약사는 “지난해에는 2월에 재공급된다고 했다가 이번에 다시 7월에 재공급된다고 하는데 그때는 되겠느냐?”면서 “테라마이신안연고의 경우에는 그냥 없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테라마이신 연고 외에도 품절로 인해 약국가에서 가장 불편하게 생각하는 의약품은 한림제약의 엔테론이다.

순환계용제인 엔테론은 테라마이신안연고와 더불어 재고는 없지만 처방은 유지되고 있는 대표적인 품목이다. 

한림제약은 엔테론의 생산을 위해 프랑스의 사노피로부터 원료를 공급받고 있지만 생약제제의 특성상 원활한 수급이 어렵다는 설명이지만 약사들은 한림제약이 엔테론을 일부 약국에 선별적으로 공급하는 것 아니냐는 의문도 제기한다. 

실제 테라마이신안연고와 엔테론의 경우 재고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는 대형약국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A약사는 “매출이 높은 대형약국을 중심으로 일부 품절약이 소량씩 공급되고 있다는 정보가 있는데 머리는 이해하려고는 하지만 섭섭한 것은 사실”이라면서 “이에 일부 약국에서는 네트워크를 동원해서 품절약을 빌려오기도 하는데 장기품절약은 빌려오기도 미안하다”고 토로했다. 

이에 약사사회에서는 약국운영에 있어서 과중한 부담을 초래한는 품절문제 해결을 위해 ‘장기품절약협의체’에 대한 기대감이 놀아지고 있는 모습이다.

현재 약사회는 약정협의체 후속조치로 정부와 민관합동으로 장기품절약 협의체를 개최하고 있다.

협의체에는 복지부,식약처,심평원 등 정부기관은 물론 의사협회,약사회, 제약협회, 글로벌의약산업협회, 유통협회, 희귀필수의약품센터 등 다양한 단체가 참여한다.

A약사는 “연초부터 장기품절약이 많아지면서 운영상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면서 “품절약 문제가 약국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품절약협의체에서 좋은 결과가 나왔으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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