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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계, 이젠 '수성'…특허 등록 1년만에 150% 증가

개량신약·복합제 등 '지켜야할 것' 늘어나…만료특허 감소 등 전략 강화될 듯

2020-03-10 12:00:25 이우진 기자 이우진 기자 wjlee@kpanews.co.kr

국내 제약업계가 제네릭 출시를 위해 특허를 깨기 위한 창을 들었다면, 최근에는 자사 제품을 위한 방패를 드는 모양새다. 전년 대비 특허 등록을 늘리며 제네릭 진입을 막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는 탓이다.

특히 시장 내 개량신약의 권리를 지켜내기 위해 분전하는 모습이어서 이들의 전략은 앞으로도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0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국내 특허등록현황 내 2018년 3월10일~2019년 3월10일, 2019년 3월11일~2020년 3월10일 사이 국내 제약사가 특허권자(특허를 발명한 곳, 계약에 따라 특허를 쓸 수 있는 '특허실시권자'는 제외) 특허 등록 건수를 확인해봤더니 2019년부터 올해의 경우 특허권자는 54건으로 전년 36건 대비 15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사의 특허 등록건수가 증가한데는 자사의 복합제 또는 개량신약 발매 후 특허를 통해 제네릭을 막기 위한 것이 주된 요인으로 꼽힌다.

실제 태준제약의 '싸이포린엔점안액'(성분명 사이클로스포린)을 시작으로 한림제약의 '가바뉴로서방정'(프레가발린) 등의 제품은 개량신약이다.

또 LG화학의 '제미로우'(제미글립틴/로수바스타틴), 종근당의 '라파로벨'(시롤리무스)와 '써티로벨'(에베로리무스), 보령제약의 '듀카로'(암로디핀/피마사르탄/로수바스타틴) 등의 제품은 자사의 신약 혹은 기존 제품에 새로운 제품을 섞은 복합제.

일반적으로 의약품 특허를 출원한 후 등록까지의 기간이 적게는 1년에서 많게는 2년까지 소모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자사 제품을 등록하는 것 이외에 제네릭을 위한 특허 분쟁 후 향후 동일 제네릭을 진입하지 못하도록 한 전략으로도 보이는 것이다.

실제 다국적 제약사가 기존 특허 외에 새로 등록하는 특허의 경우는 이른바 '방허특허'(내가 사용하는 제품에 대한 공격하지 못하도록 방어하는 성격의 특허) 성격이 강한 반면 국내사의 제약업계의 개량신약/복합제 특허는 '공격특허'의 성격(타인이 자신의 기술을 쓰지 못하도록 등록하는 특허)이 강하다는 것이 이를 방증한다.

대표적으로 가장 최근에 등록된 태준제약의 '싸이포린엔점안액'의 특허만 봐도 등재를 위해 청구한 특허청구항이 총 22개에 달한다.

특허의 범위가 넓은 탓에 관련성을 가진 제네릭 혹은 개량신약이 쉽게 접근할 수 없도록 하는 특허성격을 반영하는 대목이다.

다만 특허를 등록한 곳은 전년 대비 조금 적었다. 2018~2019년의 경우 씨제이헬스케어, 에스케이케미칼, JW신약, CTC바이오, LG화학, 유영제약, 종근당, 태준제약, 한국유나이티드제약, 한미약품 등 총 10개사만이 특허를 등록했다.

하지만 2019~2020년의 경우에는 유한양행, 한미약품, 한화제약, 지엘팜텍, 태준제약, 종근당, 한국유나이티드, 보령제약, LG화학 등 9개사로 조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향후 이같은 전략이 더욱 커질 것이라는 반응이다. 공격특허의 성격을 가진 의약품 특허를 통해 후발주자의 진입을 막을 수 있다는 목적과 동시에 만들 수 있는 블록버스터 의약품의 수가 줄어드는 탓에 자신의 방패를 더욱 단단하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편 최근 들어 만료 특허 감소 및 특허분쟁의 어려움으로 심판 등의 제기건수가 점점 감소하고 있어 제약업계의 노력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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