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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은 자사몰, 약국은 들러리?"...고려은단 꼼수 언제까지 봐주나

'유재석 비타민' 앞세워 광고중심 매출 구조...'반값 판매' 등 약국과 갈등 반복

2020-03-13 06:00:25 이종태 기자 이종태 기자 leejt@kpanews.co.kr


최근 약국가를 중심으로 고려은단측이 비타민씨 제품에 대한 기습적인 가격인상을 단행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업계 매출구조에 대한 근본적인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유명모델을 내세워 광고를 진행해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고 정작 매출은 대형마트나 자사몰을 통해 챙겨가는 근본적인 구조가 개선돼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약사들은 이 과정에서 약국가는 자사의 의약외품이나 건기식 비타민제가 전문성을 갖춘 제품이라는 것을 부각하기 위한 들러리에 지나지 않고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앞서 고려은단측은 지난 2월 비타민씨 1000 전제품에 대한 가격을 인상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약국가가 바짝 긴장하고 있던 상황에서 이뤄진 기습인상이었다는 점에서 약사들은 실망했다는 반응이 대다수다.

업체측에서는 원료와 인건비가 오르면서 인상이 불가피했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지만 약업계 입장은 다르다. 업계에서 비타민씨 제품 중 가격을 인상한 곳은 고려은단 단 한 곳이기 때문이다.

서울의 A 약사는 “원료나 인건비 때문에 가격이 올랐다고 하면 다른 대형제약사에서도 올렸을 것”이라면서 “특히 고려은단 비타민씨 제품의 경우는 건기식이지만 몇몇 제약사에서는 같은 비타민씨 제품을 일반의약품으로 내놓고 있어 가격인상요인이 더 높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천의 B약사는 “고려은단에서 가격을 인상하기 전에 이미 대형제약사에서 ‘코로나 때문에 비타민씨 매출이 늘어날 거 같은데 자사제품을 더 전달해도 되겠냐’는 전화를 받았다”면서 “업계에서는 이미 비타민씨 수요가 늘어날 것을 예측하고 있었던 걸로 짐작된다”고 언급했다.


더군다나 고려은단의 경우 최근 몇 년간 약국가와 비타민씨 제품의 가격을 두고 마찰을 빚은 바 있어 약사들의 시선이 곱지 못한 모습이다.

이에 일부 약국에서는 고려은단 비타민씨 제품을 들여놓지 않는 경우도 있지만 다수의 약국에서는 광고를 보고 고려은단 제품을 주문하는 소비자들이 있어 소량 들여놓고 있다고 토로한다.

서울의 A약사는 “유재석 비타민씨 달라고 하면 줄 수 밖에 없다. 여지껏 잘 먹어왔고 바꾸지 않겠다고 하면 도리가 없다”면서 “광고를 보고 인식한 소비자의 주문을 바꾸기는 쉽지않다”고 했다.

최근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약 64%에 달하는 소비자들이 영양제를 선택하는 기준으로 광고의 영향력을 꼽기도 했다. 제약사에서는 광고에 심혈을 기울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실제로 고려은단이 지난 2014년 이마트 PB상품을 두고 약사사회와 갈등을 겪은 이른바 ‘반값 비타민’ 사태 이후 국민MC로 유명한 유재석씨를 영입한 것도 약업계에서는 이같은 의지가 반영됐다는 분석이 주를 이룬다.

문제는 이러한 대형 광고모델을 등장시키기 위한 비용은 제품가에 고스란히 반영된다는 점이다. 

모 제약사 관계자는 “제약업계 뿐 아니라 어느 업계에서든지 광고비는 제품가에 연동될 수 밖에 없다”고 “단기적으로 제품의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품질관리도 중요하겠지만 광고도 중요한 것이 사실”이라고 언급했다.

하지만 약국가에서 우려하는 점은 광고비로 인한 가격상승보다는 자사몰이나 대형마트에 저가로 공급되는 물량이다. 

고려은단에서는 약국에는 ‘비타민씨 1000 제품’ 300정 짜리를 유통하고 있으며 600정, 720정 은 대형마트나 자사몰에서 판매하고 있다. 

고려은단 자사몰에서는 현재 600정 제품이 4만 8000원에 판매되고 있으며 720정 제품은 5만 5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정당 가격으로 환산하면 600정은 정당 80원, 720정은 정당 76원으로 계산된다. 이미 약국에서 판매되는 가격이 아니라 공급받는 가격보다도 저렴한 가격이다. 


고려은단 자사몰 구입후기


심지어 자사몰에서는 약국가에는 지역에 따라 일부 품절이었던 제품이 지난 3월 초, 720정짜리 다수가 버젓이 판매되기도 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자사몰에서 구입한 후기에 따르면 5만 5000원보다도 저렴한 4만 7000원에 720정(정당 65원)이 팔리고 있던 상황.

이에 인천 C약사는 “고려은단 사태가 아니더라도 제약사들이 대형모델을 앞세워 소비자들에게 직접 푸시하고 결국 매출은 자사몰이나 대형마트를 통해 일으키고 있는 모습”이라면서 “결국 약국들이 전문성을 홍보하기 위한 들러리 서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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