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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대법원 '청춘팔팔' 상표권 등록 무효 판결"

2020-03-18 21:03:22 이우진 기자 이우진 기자 wjlee@kpanews.co.kr

한미약품(대표이사 우종수·권세창)은 최근 대법원과 특허심판원이 각각 '팔팔'과 '구구'의 제품명을 차용한 제품에 대한 상표권 무효 판결을 내렸다고 18일 밝혔다. 

대법원은 지난 12일 한미약품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대표이사 임종윤)가 네추럴에프앤피를 상대로 제기한 남성용 건강기능식품 '청춘팔팔'의 상표권 무효심판에서 한미약품 최종 승소 판결을 내렸다.

'청춘팔팔'은 2016년 네추럴에프엔피가 남성성기능강화용 허브캡슐 등으로 등록한 상표로 해당 회사는 전립선비대증을 개선하고 남성 기능에 활력을 준다고 광고 홍보하며 홈쇼핑 등에서 제품을 판매해왔다.

한미약품은 작년 11월 네추럴에프앤피를 상대로 한 상표권 무효소송(특허법원)에서 승소한 바 있다.

특히 청춘팔팔이 ‘남성성기능강화용 허브캡슐, 남성호르몬제, 남성성기능강화에 도움을 주는 식이보충제’ 등으로 등록돼 있어 발기부전치료제, 성기능장애치료용 약제로 등록된 팔팔과 유사해 일반 수요자나 거래자가 상품 출처에 관해 오인과 혼동을 일으킬 염려가 있다고 판시했다.

회사는 작년 11월 의약품 및 식품으로 등록된 상표인 '기팔팔' 무효 소송에서도 승소한 바 있어 영양제를 표방한 약제나 영양보충제 등 일반 식품 영역에서도 '팔팔' 브랜드를 함부로 사용할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구구'의 경우 닥터팜구구의 대표자가 등록한 상표로 현재 닥터팜구구에서는 '닥터팜99 홀인원'이라는 남성 전립선 건강기능식품을 출시해 판매하고 있다. 

이로써 한미약품의 팔팔과 구구는 상표권에 대한 확고한 명성과 독창성을 대외적으로 인정받게 됐으며 아울러 남성용 건강기능식품 등 다양한 제품명에 '팔팔'과 '구구'를 사용할 경우 법적 제제를 받는 계기가 마련됐다는 것이 한미약품의 설명이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연이은 승소 판결을 바탕으로 팔팔?구구의 브랜드 오리지널리티를 확고히 인정받게 됐다"며 "앞으로도 팔팔?구구를 비롯한 한미약품 제품의 저명성에 무단 편승하는 사례에 단호히 대응해 브랜드 및 회사에 대한 신뢰를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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