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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브비, 앨러간 인수…장기적 성장동력 마련 ‘평가’

증가된 현금흐름으로 늘어난 부채 상환 '기대'

2020-05-11 09:26:12 이종태 기자 이종태 기자 leejt@kpanews.co.kr

애브비가 앨러간의 인수를 완료하고 중장기적인 성장동력을 마련하면서 귀추가 주목된다.

미국 일리노이주 현지시각으로 지난 8일 애브비는 아일랜드 고등법원의 거래 계약과 승인에 의해 요구되는 모든 정부기관으로부터 허가를 받으면서 엘러간 인수를 최종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거래 계약 조건에 따라 엘러간 주주는 엘러간 1주당 애브비 주식 0.8660주와 현금 120.30 달러를 받게 된다. 이는 지난 7일 애브비 보통주 종가인 84.22 달러를 기준으로 엘러간 1주당 총 193.23 달러에 달하는 금액이다.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돼 있는 엘러간 보통주는 8일부터 거래가 정지됐다.

이번 인수 거래로 애브비는 중점 치료분야서 장기적 성장을 위한 입지를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게됐다.

특히 매출 기반이 크게 확대되는 동시에 다각화되며, 휴미라를 필두로 최근 론칭된 스카이리치 등을 보유한 면역학 분야와 임브루비카와 벤클렉스타의 혈액종양학 분야에서 기존의 시장에서의 리더십 입지가 강화될 예정이다.

엘러간은 보톡스, 브레일라, 유브렐비를 통해 신경과학 쪽에서, 쥬비덤과 보톡스를 통해서는 글로벌 에스테틱 비즈니스쪽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인수로 양사의 시판 중인 제품 포트폴리오가 다각화되면서 기존 성장 플랫폼(휴미라 제외)을 통해 올해만 약 300억 달러의 매출을 달성해 양사의 통합 매출은 약 500억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또한, 장기적인 성장 잠재력 향상과 배당금 증가, 각 치료 분야의 혁신을 위한 투자가 가능해질 수도 있으며, 애브비는 증가된 영업 현금 흐름으로 늘어난 부채를 신속히 상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번 거래 완료와 관련해 애브비 이사회는 과거 애보트의 부사장 겸 최고재무책임자(CFO)에서 은퇴하고 최근까지 엘러간 이사회로 일했던 토마스 C. 프레이만(Thomas C. Freyman)을 애브비의 이사회 이사로 선출했다.

애브비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인 리차드 A. 곤잘레스(Richard A. Gonzalez)는 "회사, 직원, 주주, 환자를 위한 중대한 이정표를 세우게 돼 기쁘다"면서 "애브비 임직원들은 물론 이러한 변화를 위해 노력해 주신 새로운 일원이 된 엘러간의 임직원들께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새로운 애브비는 많은 주요 치료 영역에서 시판 중인 치료제들과 파이프라인을 갖춘 다각화된 리더로서, 막강한 재무 역량으로 혁신적인 과학에 지속 투자해 충족되지 않는 환자들의 치료 요구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다. 두 조직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앞으로의 기회들에 대해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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