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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앞의 빚은 줄였지만 등 뒤는…업계 부채비율 '차이없어'

[1분기 공시로 보다](6) 업계 전체 평균 0.1% 감소 그쳐…비유동부채 증가>유동부채

2020-05-28 06:00:58 이우진 기자 이우진 기자 wjlee@kpanews.co.kr

눈 앞의 빚은 치우고 있지만 등 뒤에 쌓인 것은 더욱 크게 쌓았다. 올해 1분기 국내 주요 제약기업의 부채비율이 업계 전체로 봤을 때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같은 이유에는 상대적으로 유동부채의 금액이 줄어든데 반해 비유동부채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27일 금융감독원이 제공하는 전자공시시스템 내 올해 1분기 국내 주요 제약기업 71개사의 유동부채 및 비유동부채 그리고 자기자본(자본총계)를 모아 부채비율을 계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업계 전체로 큰 차이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은 크게 두 종류의 자본을 가진다. 하나는 '내 돈'이고 하나는 '다른 이의 돈'이다. 나의 돈과 남의 돈을 함께 운영해 업을 운영한다. 쉽게 내 돈이 자본총계, 내가 갚아야 하는 다른이의 돈이 부채총계(총부채)다. 둘을 나눠 자본 구성 중 내 돈이 얼마나 되는지 알려주는 것이 부채비율이다.

일반적으로 자본구성에서 부채비율이 낮은 것은 남의 돈에 비해 내가 가진 돈이 많다는 뜻이어서 회사의 재무 건전성 혹은 안정성이 좋은 편에 속한다. 이 때문에 회사의 안정적인 경영지표 중 하나로 투자에 도움을 준다.

부채비율이 높은 기업의 경우 향후 투자 등에서 불이익이 작용할 가능성이 있어 실제 경영상에서도 중요한 지표 중 하나로 꼽힌다.

먼저 업계 전체의 합산을 통한 평균을 계산하면 국내 부채비율은 크게 달라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 기업의 총 유동부채는 6조3843억원으로 전년 6조3051억원에 비해 800억원 늘어난 데 그쳤다.

반면 비유동부채의 경우 3조5111억원을 기록 전년 지난해 같은 기간 3조467억원에 비해 4000억원 가까이 증가했다. 다만 자기자본이 15조7352억원으로 14조8448억원으로 늘어나 이들 총합 부채비율은 2020년 1분기 62.9% 수준으로 나타났다. 전년 63.0%에 비하면 불과 0.1% 줄어든 수치다.

비유동부채의 경우 사채, 임대보증금, 장기차입금, 퇴직급여충당부채, 이연법인세부채, 장기매입채무 등을 모두 포함한다. 국내 기업이 코로나19로 인해 단기적으로는 돈을 쌓으려 노력했지만 아직 남아있는 장기적인 빚이 더욱 늘어났다는 뜻으로도 풀이된다.

국내 주요 제약기업 71곳의 유동 및 비유동부채, 부채비율. 해당 표에서 녹색은 매출 기준 1~20위, 푸른색은 21~40위, 주황색은 41위 이하다.(출처=전자공시시스템, 단위=억원)


각 기업별로 보면 2020년 기준 가장 부채비율이 높은 곳은 정우신약으로 393.3%를 기록했다. 정우신약의 경우 무려 800% 수준의 부채비율을 낮췄음에도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

이어 명문제약이 244.3%로 2위를 기록했다. 특히 전년 1분기 대비 크게 증가했는데 지난해 1분기 이후 전환사채(CB)를 발행하며 자연스레 부채비율도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이어 HK이노엔이 215%로 200%대를 넘어섰으며 삼일제약 193%, 메디포럼제약 168%, J중외제약 160.1%, 일동제약 144.5%, 한국피엠지제약 143%, 한미약품 137.8%, 제일약품 137.5% 등 총 13개사가 100% 이상 200% 미만의 부채비율을 기록했다.

가장 유동부채가 낮은 곳은 에이프로젠제약으로 5.6%에 불과했다. 또 일성신약이 7.6%, CMG제약이 8.0%, 영일제약이 8.4%로 10% 미만을 기록했고 디에이치피코리아 등 6개사가 10%대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20%대가 10곳, 30%대가 4곳, 5곳이 40%대 등으로 50% 미만의 부채비율을 보였다.

전년대비 부채비율이 가장 늘어난 곳은 명문제약으로 전년 대비 72.1% 비율이 늘었다. 또 아이큐어가 2020년 1분기 기준 121.4%로 68.4%, HK이노엔이 50.7% 등으로 50%대 이상 증가했다.

이어 한국피엠지제약이 43.1%, 삼일제약이 32.9%, 부광약품이 27.9%, 한국유니온제약이 25.4%, 신신제약이 21.1%, JW중외제약이 19.6%, 국제약품이 18.1%, 일동제약이 17.9%, 삼성제약이 12.8%, 제일약품이 12.6% 증가하며 두 자릿수 증가폭을 보였다.

반대로 801.4%나 부채비율을 줄인 정우신약을 시작으로 JW신약이 161.4%, 동성제약이 45.4%, 에이프로젠제약이 30.7%, JW생명과학이 29.2%, 대화제약이 25.9%, 경남제약이 22.7%, 대한뉴팜이 20.6%, 우리들제약이 18.5%, 대한약품이 12.7%, 동아에스티가 12.7%, 보령제약이 11.6%, 이연제약이 11.2%, 진양제약이 10.2% 등이 부채비율을 낮췄다.

일반적으로 산업군에서 계산하는 부채비율의 안정권은 100% 수준이다. 제조 및 연구 기능을 동시에 수행하는 특성이 있어 일각에서는 200% 수준까지는 큰 문제가 없다는 분석도 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는 종속회사 등의 가치를 모두 평가하기 위해 연결재무제표를 기본으로 조사하되 연결재무제표가 없는 경우만 개별재무제표를 사용했다. 이 밖에 회계월이 다른 회사는 '사명(분기종료월)'으로 따로 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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